보은군 이모저모
상태바
보은군 이모저모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5.11.26 15: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은군립박물관 건립’ 추진 
○…보은군이 보은군립박물관(미술관) 건립을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삼년산성 및 대야리 고분군 발굴사업에 따라 보은군에서 출품되는 유물 및 군 소장의 유물을 전시할 수 있는 박물관을 꾸밀 계획이다. 박물관에는 보은군 출신 이열모 화백의 기증 미술작품 268점과 미술서적, 군내 전통예술 작품 전시 등 박물관과 연동된 복합 미술전시관도 들인다. 후보지는 속리산면 갈목리 산 19-3번가 거론되고 있으며 규모는 연면적 3000㎡, 사업비 약130억 투입을 예상하지만 타당성 용역결과에 따라 변경 가능성도 상존한다.
군은 올해 사전타당성 용역을 실시하고 내년 문화체육관광부 운영계획서 제출 후 2017년 지역발전특별회계 사업을 신청하며 이후 박물관 관리운영 조례제정 후 디자인 공모 및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준공과 개관은 2018년을 목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군립박물관 조성은 정이품송 주변 개발을 시작으로 휴양밸리, 솔향공원 등과 결합돼 문화와 관광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군민들의 문화향유권을 충족시킬 것”이라고 전한다.

전 군민 자전거 상해보험 가입?
○…현재 보은군은 보은읍, 속리산면, 탄부면, 삼승면 지역에 28㎞의 자전거 도로를 개설해 관리하고 있다. 군민이 이 자전거 도로에서 자전거를 이용하는 도중 시설물 관리소홀로 인해 상해를 입을 경우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보은군은 한국지방재정공제회 공제에 가입했다.
이런 가운데 보은군도 전 군민을 대상으로 자전거 무료보험 제도를 도입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충북도내에선 옥천, 괴산, 충주, 제천시가 자전거 상해보험에 가입해 자전거 이용 중 상해로 인한 많은 주민들이 보험 혜택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군은 이와 관련 “전 군민을 대상으로 상해보험에 가입하는 방법과 자전거 소유자에 한해 상해보험에 가입하는 안을 두고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권역사업은 애물단지?
○…주민주도형 상향식 공모사업인 마을권역 종합정비 사업 중 일부 권역의 사업은 주민 참여율이 저조하고 건축물을 과하게 지어 자체 운영조차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보은군은 2007년 서원권역을 시작으로 총 6개 마을권역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서원권역, 북실권역(1단계), 하얀민들레권역(1단계)은 준공 후 운영관리 또는 운영준비 단계에 있으며 우진 송죽권역, 산대권역, 말티재권역은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권역에선 추진위원장 외 적극적인 소수가 밀어붙이는 방식으로 잘못 이해하고 있다. 또 건축물 규모가 커 운영관리비용 등 자체충당에 어려움을 겪으며 독단적인 운영 또는 운영중단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이에 따라 일정기간동안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설물의 무상 사용임대, 시설물의 유지관리 또는 운영비용 등을 행정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다.

가로등 관리부서가 제각각
○…보은군의 가로등 관리가 다원화되어 있어 일원화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군에 따르면 현재 보은군이 관리하는 가로등 수는 전체 6263등이다. 지역개발과가 관리하는 등이 577등(나트륨)과 농촌보안등 5316등(메탈CDM50W)을 포함, 총5893등으로 가장 많다. 산림녹지과는 공원에 설치된 가로등 60등(나트륨), 시설관리사업소는 군청진입로 가로등 등 33등(LED)이며 민원과 신호가로등 97등(LED 및 나트륨)과 도로가로등 150등(LED) 총247등을 관리하고 있다. 경제정책실도 태양광가로등 30등을 관리하고 있다.
각 부서별 가로등 유지관리는 지역개발과와 시설관리사업소는 전담직원이 직적 관리하고 있으며 민원과는 관리 업체와 수선비 총괄 계약을 통해 관리하고 있다. 경제정책실과 산림녹지과는 자체 유지관리 예산을 확보, 전기보수 업체를 통해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역개발과는 “관리의 일원화는 향후 조직 개편 시 검토되어야 할 사항”이란 입장을 내놓았다.

취수시설 ‘서지리’로 이전?
○…보은군 2가구당 1가구 이상이 지방상수도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
보은군에 따르면 현재 지방상수도 급수구역은 보은읍, 속리산면, 장안면, 탄부면, 삼승면, 수한면, 내북면 등 10개면 96개 지역에 상수도를 공급하고 있다. 급수인수는 1만6174명(7746세대)으로 상수도 보급률이 46.7%에 불과한 실정이다.
대신 지하수, 계곡수 등 원수의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소규모수도시설은 226개소, 1만6000여명, 군민의 42%가 사용하고 있다. 소규모수도시설은 정수처리를 간이소독처리에 의존하고 상주인력 운영관리가 되지 않아 먹는물 수질기준 초과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보은군은 취수 및 정수시설을 보청천 상류지역인 내북면 서지리 일원으로 이전하고 1단계(목표연도 2025년) 시설용량 1만㎥/일, 2단계(2035년) 1만4000㎥을 확장할 계획이다.
취수원은 현재 교사 취수장이 도심지에 위치해 있고 하천 상류지역인 농경지로부터 수질오염 등의 우려가 있어 하천 상류지역인 서지리의 보청천 복류수를 취수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또 안정적인 취수원 확보를 위해 지난 5월 농어촌공사 보은지사와 협의해 궁저수지의 하천유지 여유 공간을 연간 500만㎥(14,000㎥/일) 방류하기로 하고 이를 취수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교사정수장의 배수지 용량도 현재 2400㎥에서 4000㎥로 증설할 계획이며 보은정수장 이전 및 확장에 소요되는 재원은 28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김인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