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로 생명구한 우수 수행자로 복지부장관상 수상
장안면 장안1리 한안동(69)씨가 지난 2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응급의료전진대회 심폐소생술 시행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시도지사 추천을 통해 전국 심폐소생술 우수 수행자 총 18명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마을 이장인 한안동 씨는 지난 3월 태양광주택보급사업 신청 홍보를 위해 평소 지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마을 주민 집을 방문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주민 배씨를 발견하고 즉시 119에 상황을 신고했다.
119에 신고를 마친 한 씨는 구급차량이 도착할 때까지 지난해와 올해 2월 지역자율방재단 방재교육 시 배운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마을 주민의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한 이장은 “지역자율방재단과 민방위 교육을 통해 배운 심폐소생술이 큰 도움이 되어 이번 수상의 영광을 안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심폐소생술을 홍보하는 ‘4분의 기적’ 전도사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보은군 보건소는 응급처치법 교육을 통해 ‘골든타임 4분’ 안에 심폐소생술을 누구나, 어디서나 실시해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주민양성을 위해 응급처지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나기홍 기자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