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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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김치
  • 보은신문
  • 승인 2015.11.1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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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걷이가 마무리 단계에 왔지만 주부들에게는 가장 큰 일이 남았다. 김장과 메주를 쑤는 일이다. 이것을 다 해야 모든 일을 마쳤다고들 한다.
김장 김치는 우리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뺄 수 없는 필수식품이다. 아무리 좋은 진수성찬을 받았어도 김치를 못 먹으면 입맛이 개운치 않는 것이 대대로 물려받은 우리네 입맛이다 우리 한국 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김장 김치다. 외국에는 아예 김장 김치를 담지 않는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정말 지혜로웠다. 겨울철에 부족한 비타민을 보충하는 음식이 김장 김치다.
김장 김치는 배추와 여러 가지 양념이 잘 어우러져 간을 적당히 맞추어 숙성 기간을 지나면 충분한 발효 효소가 생겨서 따로 비타민을 먹지 않아도 된다.
누구나 즐겨 찾는 김치 같은 사람 되었으면 좋겠다. 배추 그것은 뻣뻣하고 속이차면 단단해서 부서지지 않는다. 그러나 소금물에 적셔 나오면 부드럽고 연한 맛있는 김치 재료로 변신한다.
각종 양념도 따로 따로 있으면 맵고, 짜고, 시고, 달고, 고소하고 각자의 독특한 향을 내지만 잘 저려진 배추와 양념이 적당한 비율로 어우러지면 어느 상에 올려도 잘 어울리고 맛있고 없으면 찾는 최고의 음식이 되는 것처럼 우리 사람도 혼자가 아닌 많은 사람이 성별도 다르고 모앙 성격 인격 형편이 모두 다르지만 한데모여 서로 잘 어울려서 김장 김치 같은 공동체의 사회를 이루고 맛과 멋이 풍요로운 한겨울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김충남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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