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청 소속 공무원 10명 중 4명이 보은군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실거주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은군에 따르면 9월 현재 보은군 전체공무원 553명 중 주민등록 지역을 보은군에 두고 실제 거주하는 공무원은 322명(58.2%), 실거주지가 관외인 공무원이 231명(41.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거주지가 관외인 공무원(231명) 중엔 청주시가 196명으로 압도적으로 많고 대전시 19명, 기타 16명 순이었다.
또 관외 실거주자 231명 중 103명은 관내주민등록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보은군청 관외주민등록자이며 관외 실거주자는 전체 공무원 553명 중 23%인 12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보은군은 “현행 법규상 관내에 거주하는 직원에 대해 직접적이고 차별화 돤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는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라며 “다만 직원들의 인사에서 비슷한 조건일 경우 규정 내에서 요직부서 배치, 포상추천 등 관내 거주자를 우대하는 방향으로 인사를 해 관내 전입을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선 5기 이후 MOU체결 급증
○…2010년을 기준으로 MOU 체결이 빠르게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10년까지 보은군이 MOU체결한 것은 6건인 반면 2010~2015년 9월까지 총 31건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투자양해각서 체결 31건 중 8개 기업은 정상 가동 중이며 17개 기업은 공장신축 및 사업진행 중에 있다.
보은군은 또 보은산업단지 조기분양을 전개한 결과 현재 총 15개 기업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총투자면적은 13만6090㎡로 1공구 면적대비 32%에 해당한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15개 기업은 보은산업단지에 726억 원을 투자, 공장을 신축할 계획이며 신규로 416명의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15개 기업 중 11개 기업이 보은산업단지에 입주,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선전시스템은 공장 건축을 완료, 공장을 가동 중이고 ㈜보광화학 등 2개 기업은 공장을 신축 중이다. 아울러 7개 기업 또한 올해 안에 착공을 목표로 건축 인허가 및 공장 건축 설계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현재 보은산업단지 입주를 협의 중인 5개 기업(10만5420㎡)이 입주하면 보은산업단지 1공구 분양률은 57%라고 보은군은 밝혔다.
한국폴리텍대학 보은캠퍼스 부지는?
○…보은군은 지난 5일 열린 보은군의회 군정질문에서 “한국폴리텍대학 보은캠퍼스, 산업단지형 행복주택 유치로 우수한 정주여건 및 기업유치 경쟁력을 확보한 보은산업단지 2공구의 경우 1공구의 분양 추이에 따라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건실한 중견기업과 대규모 투자 관계자들이 성공 잠재력이 무한한 2공구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말은 폴리텍대학 보은캠퍼스는 보은산업단지 2공구에 들이는 것으로 읽힌다. 지역 간 유치경쟁이 일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폴리텍대학 보은캠퍼스는 계획대로라면 올해 7억5000만원의 사업비로 검토용역과 실시설계를 추진한다. 사업비 집행은 인천의 한국폴리텍대학 학교법인에서 총괄하고 대전캠퍼스가 실무를 진행한다. 2020년 개교를 목표로 올해 타당성 용역과 부지를 확정하고 2016~2017년 공공건축 사업계획 및 디자인 공모와 건축설계 용역 후 2017~2019년 약 2년간 보은캠퍼스 건립공사가 예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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