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센터장 박미선/이하 ‘보은재가센터’)에서는 지난 16일 경제적·정신적·신체적인 이유로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지역 내 독거 어르신들을 모시고태안군 안면도 일대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꽃지해변 및 안면도자연휴양림 일대에서 진행된 이번 나들이는 평소 문화·여가 생활 경험이 적은 어르신들이 자주 접하지 못한 바다 관광 및 바닷길을 체험하고 나들이에 동행한 동년배들과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어르신들의 고독감 감소 및 외부활동 독려를 위하여 진행됐다.

이에 마로면에 사는 권모 어르신은 “20년 만에 처음 가보는 바다여서 무척 기대되고 설렌다.”라고 이번 나들이의 소감을 전했으며, 안면도에 도착해서는 오랜만에 본 바다가 반가워 실제로 바닷물을 찍어먹기도 하였다. 또한 보은읍에 사는 이 모 어르신도 “좋은 친구를 만나서 무척 좋다, 한 동네에 같이 살고 싶다”라고 하면서 나들이를 하는 동안 참여하신 어르신과 계속해서 손을 잡고 다녔다.

어르신들의 즐거운 여행을 기원하는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함께했다. 서울외과의원 오재필 원장이 나들이 경비를 후원하였으며, 서울떡집의 윤태경 사장이 대추설기, 파리바게트 보은점 이의순 사장이 단팥빵을 후원하는 등 어르신들의 행복한 나들이를 위한 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어르신들과의 나들이를 진행한 보은재가센터는 사랑(愛)과 애덕(愛德)의 가치실천을 위해 재가노인지원서비스, 방문요양서비스, 노인돌봄종합서비스 등의 사업을 진행하며 보은군 지역 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조순이 실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