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부들의 구슬땀으로 만들어진 황금빛 들판이 온갖 산새들의 아름다운 선율을 타고 갈아입는 오색 단풍 그윽한 향기로 나그네의 시선을 멈추게 하는 들국화, 어느 누구의 몫이라고 선별 할 수 없는 풍요로운 이 가을에 충북민속예술제에 참여하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다.
또한 아름다운 옛 문화를 소중히 보존하고 근대사를 거치면서 눈부신 발전도 이루었지만 품격 있는 우리의 전통문화 유산에 대한 계승 발전을 통해 지역 문화의 가치를 느끼며 우리 민속예술이 잊혀져 가는 역사가 아닌 살아 숨 쉬는 유산으로 인식되어 후손에게 아끼고 보존해야할 문화유산의 가치로 인식되는 마련하기 위함이다.
보은군에서는 내북면민속놀이(대표 박부이) 주성골 두레농요 외 60여명이 참가했다. 두레 농요는 모심기, 논을 호미로 매기, 손으로 풀을 뜯는 이듬매기로 전승하는데 보은 농요는 보청천을 중심으로 형성된 넓은 평야에서 논농사 일소리가 전승되고 있는 보은군에 위치한 유장하게 보존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이 행사 준비를 위해 60여 명의 주민과 담당 공직자들은 3개월 동안을 열심히 낮에는 자기 맡은 일하고 밤이면 늦도록 지친 몸으로 힘들게 준비하여 최종 우승을 목표로 했지만 우수상에 멈춘것을 아쉽게 받아들이고 서로를 격려하며 무사히 잘 마친 것에 감사했다.
/김충남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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