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한우협회, 12월 중 한우매장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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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한우협회, 12월 중 한우매장 오픈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5.10.2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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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옥천영동축협 매장과 경쟁? 조합원의 선택은?...소비자는 기대
▲ 한우판매장 오픈을 알리는 보은군 한우협회의 현수막이 눈길을 끈다. 이곳에서 불과 100m떨어진 곳에는 보은옥천영동축협이 운영하는 한우매장이 있어 고객을 잡기 위한 양측의 충돌이 예상된다.
아파트 밀집 지역인 보은읍 이평리에 한우전문 매장 2곳이 거의 동시에 들어선다.
보은한우협회는 최근 이평리(전 강변예식장 건물)에 한우판매장 오픈을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현수막은 “보은군 한우협회 한우농가가 모여 한우매장 및 식당을 12월 초 오픈합니다”는 내용이다.
보은한우협회는 강변예식장 건물 지하층과 지상 2층을 임대인과 임대차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 건물 지상 1층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생고기전문점 업주는 “샌드위치에 끼였다”며 영업 지속 여부를 두고 깊은 고민에 잠겼다. 보은한우협회가 지상 1층까지 인수해 건물 전체를 활용할지 주목을 받고 있다.
이평리에는 이와 함께 한우매장 목우촌도 곧 오픈을 앞두고 있다. 아파트 58세대를 신축 중인 대신리츠빌 1층에 ‘11월 중 한우명가 목우촌 오픈’이라는 문구가 내걸려 있다.
예정대로 규모가 작지 않은 한우판매장 2곳이 시설을 단장하고 오픈하게 되면 이평리에는 종전 보은옥천영동축협이 운영하는 조랑우랑 한우매장과 더불어 소고기 판매장만 3곳이나 된다.
목우촌과 한우협회의 판매장은 축협 ‘조랑우랑’ 매장과는 불과 100m 이내 집결해 있는 데다 판매품목도 한우이다 보니 한우매장 세 곳의 운영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지 미리부터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세간에는 양보 없는 치열한 서비스 경쟁으로 소비자는 득일 것이란 관측과 함께 조합원이 중복된 한우협회와 보은옥천영동축협 간 경쟁은 어느 한쪽의 출혈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온다. 양손을 들어줄지 한 쪽을 집중 밀어줄지 조합원의 선택 또한 궁금증을 낳고 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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