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꽃 피는 연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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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꽃 피는 연세병원
  • 곽주희
  • 승인 2002.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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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과 정성으로 환자치료 호응 매일아침 전직원 친절교육 실효
친절과 인술로써 환자를 치료해 주는 병원이 있어 화제다. 요즘 보은 연세병원(원장 박인규)을 찾는 환자와 보호자들이 한결같이 느끼는 것은 의사와 간호사, 직원들이 상냥하고 매우 친절하다는 것이다.

직원 33명에다 정형외과, 내과, 이비인후과, 마취통증과 등 진료과목도 4개에 불과한 연세병원은 대도시 종합병원과는 비교가 안되는 소규모급 병원이지만 친절과 봉사정신으로 진심으로 환자를 돌보는 병원내 환경은 전혀 손색이 없다. 직원들이 환자와 가족들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하는 것은 물론 전화를 받을 때도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 주기 위해 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란 말을 잊지 않는다.

연세병원 직원들이 이처럼 친절해진 것은 지난 4월 현 박 원장이 새로 부임하면서 부터다. ‘의료기관의 친절도가 병원운영에 미치는 내용’을 상세하게 연구한 논문으로 충북대 경영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박 원장은 부임하자마자 자신의 논문내용을 입증이라도 하듯 매일 아침 8시40분 전 직원을 대상으로 30분간 친절교육을 실시했다.
박 원장은 이와 함께 청결한 병원, 신뢰받는 병원을 만들도록 직원들에게 주문하고 스스로 실천해 나가는 솔선수범을 보였다.

이같은 노력으로 친절교육을 실시한 지 50여일이 지난 현재 직원들은 모두 박 원장처럼 친절정신이 몸에 배었다. 중환자실과 응급실 외에 21개의 병실을 보유하고 있는 연세병원은 또 보은군내 독거노인 무료 지정병원으로 선정돼 가정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무료의술을 펴고 있기도 하다.

박 원장(51)은 “아무리 우수한 의료진을 갖추고 있어도 친절하지 않은 병원은 살아날 수가 없다”며 “환자들이 편안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믿음을 주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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