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당열 “식수공급에 불안감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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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당열 “식수공급에 불안감 느끼고 있다”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5.10.1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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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취수 및 정수시설 서지리 일원으로 이전하고 확장할 계획”
장안면 서원리 사회복무교육원에 물을 공급함으로써 보은군 상수도 공급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지적과 함께 생활 오폐수 방류로 인한 서원계곡의 오염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최당열 의원은 “교사리 정수장은 보은읍 외곽지역을 비롯해 속리산면 및 장안면 일부, 동부산업단지, 수한면 후평리, 탄부면 고승리 등 급수지역 확대 공급으로 정수능력을 초과해 주민들은 식수공급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또 다시 1일 260톤의 수돗물을 장안면 서원리 사회복무교육원에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의 정수용량으로 공급이 가능한지를 집행부에 물었다.
최 의원은 또 “사회복무교육원은 생활 오폐수 정화를 위해 30여억원을 들여 교육원내 처리장을 건설하고 서원계획을 통해 방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로 인해 여름철 보은군의 대표적 피서지이나 서원계곡이 오염되지 않을까 많은 주민들이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과 사회복무교육원이 협력해 오폐수 처리장을 황곡리 하천쪽으로 설치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보은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상수도 공급에 대해 “취수 가능량과 정수처리 가능량에 일1000㎥ 정도의 여유가 있기 때문에 사회복무교육원에 대한 상수도 공급은 가능하지만 상수도 수요가 급증하는 여름철 혹서기 최대 사용 시간대에는 다소 상수도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답했다.
사회복무교육원 생활오수처리에 대해서는 “환경부와 협의 당시 하수도법에 따른 지역구분 중 4등급 지역에 해당하는 방류수 수질기준을 만족하면 되나 1등급 지역에 해당하는 상수원 보호구역의 방류수질 기준보다도 강화시켜 엄격하게 관리하도록 설치했다”고 밝혔다.
오폐수 처리장 설치 위치에 대해서는 “사회복무교육원 오수처리시설은 2016년 2월 준공 예정으로 교육원 오수처리시설을 황곡리 하천쪽으로 설치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불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군은 취수 및 정수시설을 보청천 상류지역인 내북면 서지리 일원으로 이전하고 1단계(목표연도 2025년) 시설용량 1만㎥/일, 2단계(2035년) 1만4000㎥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취수원은 현재 교사 취수장이 도심지에 위치해 있고 하천 상류지역인 농경지로부터 수질오염 등의 우려가 있어 하천 상류지역인 서지리의 보청천 복류수를 취수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또 안정적인 취수원 확보를 위해 지난 5월 농어촌공사 보은지사와 협의해 궁저수지의 하천유지 여유 공간을 연간 500만㎥(14,000㎥/일) 방류하기로 하고 이를 취수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교사정수장의 배수지 용량도 현재 2400㎥에서 4000㎥로 증설할 계획으로 보은정수장 이전 및 확장에 소요되는 재원확보(국비 등 280억원)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군은 밝혔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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