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사)한국구조연합회와 큰입베스 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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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 (사)한국구조연합회와 큰입베스 퇴치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5.10.0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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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교란어종 제거로 생태건강성 증진에 기여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은 정동남 국립공원 홍보대사와 국립공원 수중 자율레인저 등 총 150여 명이 발대식을 갖고 지난달 22일 속리산국립공원 내 삼가저수지에서 생태계교란어종 제거 및 수중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국립공원 수중 자율레인저’는 정동남 국립공원 홍보대사가 회장으로 있는 (사)한국구조연합회 회원 50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수중 인명구조, 재난 대응활동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구성된 봉사단체이다.
‘국립공원 수중 자율레인저’는 국립공원 현장에서 최적화된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 2년 동안 수중생태계 및 현장관리를 지원하게 된다.
이날 속리산국립공원의 삼가저수지에는 대표적인 생태계교란어종인 큰입배스 315마리와 붉은귀거북 1마리를 일시에 포획하고, 저수지로 유입된 수중쓰레기 500㎏을 수거 완료함으로써 국립공원의 수중생태계를 건강하게 하고 청정한 공원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한 자발적인 봉사활동이기에 더욱 의의가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는 외래어종으로 인한 수중생태계 교란을 최소화 하고자 2008년부터 낚시나 작살로 자율적 제거작업을 실시하여 금회작업까지 포함해 약9천마리를 포획했다.
특히 대표적인 외래어종인 큰입배스의 경우 토종어류, 개구리, 민물새우 등 다양한 수생생물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고 있는 생태계 교란종이다.
공단은 국립공원내 외래 어종이 유입된 속리산 삼가저수지(큰입배스), 내장산 내장호(파란볼우럭), 그리고 소백산 금계저수지(큰입배스)에서의 외래어종 제거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 정동남 국립공원 홍보대사는 “(사)한국구조연합회 회원이 주축이 된 국립공원 수중 자율레인저는 처음으로 발족된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생태계교란어종 제거와 수중정화 활동을 펼쳐 국립공원의 생태계를 보호하고 수상안전 활동 등 다양한 봉사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김종완 자원보전처장은 “정동남 국립공원 홍보대사와 국립공원 수중 자율레인저는 재능기부를 실천하는 전문가로 구성되어 국립공원의 소중한 가치를 지속가능하도록 국립공원의 건강한 생태계를 보전하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로 생태계교란어종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생물다양성 제고를 위한 국립공원 보전관리에 더 많은 국민들이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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