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도시가스 공급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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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도시가스 공급은 언제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5.10.0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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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강변·주공·남산아파트 점화, 내년 이평리 전지역, 내후년 교사리 예정
이달부터 보은군도 도시가스 시대가 도래된다. 오는 10월 15일 보은읍 강변리츠빌 주차장에서 도시가스 공급을 알리는 점화식을 기점으로 도시가스가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보은군에서 처음 도시가스를 선보이는 곳은 이평리 강변리츠빌(83세대)를 비롯해 주공아파트(400세대), 죽전리 남산아파트(50세대) 등 3곳 540세대. 군에 따르면 내년에는 이평리 전 지역(공동주택 635세대)이 공급 대상에 잡혀 있다. 2017년에는 장소를 바꿔 교사리 뜰안, 거성아파트, 장미아파트 등 규모가 있는 공동주택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시외버스터미널까지 배관이 들어와 있다. 2020년까지는 시가지 전 지역(공동주택)에 도시가스를 공급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타 지역(장신리 등)은 사업비 문제로 아직 계획을 못 세우고 있다. 사업비 상 100세대 이상 규모의 공동주택이 지어지는 변수가 작용하면 모를까 2020년 이후 가능한 것이란 예상이다.
도시가스 공급은 시설 설치 사업비로 인해 공동주택이 공급 우선 대상이 되고 있다. 죽전리 남산아파트의 경우 가구당 약 200만원이 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변리츠빌의 경우는 보일러 교체비 52만원, 계량기 10만원 등 남산보다는 상대적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사업비가 들었다.
여건(본관과의 거리 및 가구 수 등)에 따라 지출에 차이가 크게 발생하기 때문인데 특히 비용의 격차가 큰 이유는 도시가스 본선에서 100m 이내 50세대 이상이 도시가스를 신청하면 신청자가 부담하는 수요가부담 시설분담금(추가적으로 건설되는 가스공급시설 설치비용의 일부를 경제성이 미달하는 지역의 도시가스 공급 요청자에게 일반 시설분담금 외에 추가적으로 분담시켜 미리 내도록 하는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 따라서 개별주택의 경우 본관이 설치되어도 수요가부담 시설분담금으로 인해 도시가스 시설 및 설치 부담이 공동주택보다 가중된다. 수요자의 도시가스 공급 신청이 쉽지 않아 보이는 이유다.
군은 지난해 말 ‘도시가스 공급사업 보조금 지원 조례안’을 제정하고 지원근거를 마련했다. 조례안은 ‘수요가부담 시설분담금’이 발생하는 경우 군비와 도비로 수요가부담 시설분담금의 50%를 지원하되 세대당 최고 150만원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까지 도시가스 설치로 인한 지자체 총 사업비는 29억원(군비 33%, 도비 9%, 나머지는 수요자부담).
군 관계자는 “최근 보은지역의 LPG가격이 저렴한 관계로 도시가스비용과 차이가 크게 나지 않지만 도시가스는 가스통이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요금에 있어서도 정부의 통제를 받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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