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대란…피해 엄청나
상태바
설 대란…피해 엄청나
  • 송진선
  • 승인 2001.01.1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닐 하우스, 인삼·버섯 재배사, 축사 피해커
7일 오전 6시40분 대설 경보가 발효되는 등 새벽부터 내린 폭설로 인해 농축임업 시설물의 피해가 11일 현재 18억1500여만원으로 집계되었으나 조사 과정에서 계속 늘어나 피해를 입은 농민들이 큰 시름에 잠겨 있다.

특히 새벽에 기습적으로 내려 눈을 쓰러내기가 어려웠던 데다 강한 바람까지 몰아쳐 비닐하우스 등의 농업용 시설이 엄청난 피해를 입어 가뜩이나 사기가 떨어진 농민들의 근심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군에 따르면 폭설에 따른 농축임업 시설물 피해 상황을 보면 우선 농업시설의 경우 ,비닐하우스는 138농가 6.1ha에서 2억4045만여원, 인삼 재배시설은 149농가 54.8ha 6억5143만여원, 느타리 버섯 재배시설도 13농가 1.0ha가 파손돼 1억2856만여원의 피해를 입었다.

축사 피해도 커 41동의 축사 운동장 시설이 무너지거나 바람에 의해 지붕이 날라가는 등 피해를 입었는데 이중 9농가는 완파, 7억5700여만원의 피해액이 발생했다. 또 표고 재배사는 8농가 6600㎡가 전파되거나 일부 반파로 인해 3534만여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꿩 인공 사육장도 기습적으로 퍼분 폭설에 꼼짝없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고 고라니 사육장도 무너지는 피해를 입었다. 이에따라 군은 공공 근로 인력 등을 최대한 지원해 제설 작업 뿐만 아니라 인삼포 세우기, 파손 하우스 제거 등 응급 복구에 나서기로 했다.

또 공무원, 군부대와 경찰, 유관기관 등에 일손 협조를 당부, 빠른 시일 안에 복구가 완료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폭설로 인한 피해에 대한 복구는 △비닐하우스나 인삼 재배시설, 표고 자목은 1ha미만은 국고 15%, 지방비 5%, 융자 60%, 자부담 20% 조건으로 지원되고 1ha이상은 융자 70%, 자부담 30%인데 표준 설계에 맞게 설치한 시설에 한해 복구비가 지급되고 비규격일 경우 복구시 표준 설계대로 설치할 경우에만 복구비가 지원된다.

△축사 파손 유실은 600㎡미만은 국고 15%, 지방비 5%, 융자 60%, 자부담 20% 조건이고 600㎡이상은 융자 50%, 자부담 50%의 조건으로 지원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