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유정 의원 5분 발언 통해 집행부 성토

하 의원은 지난 22일 열린 제294회 보은군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15년 본예산 심의 시 WK리그 읍면지원금 3500만원이 예산심의 과정에서 삭감되었지만 집행부에서는 의회의 사전 동의도 없이 삭감한 예산을 끼워 넣기 식의 꼼수 행정으로 슬그머니 예산을 집행하는 행태를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만일 집행부가 주민들의 강한 요구에 부딪혀 WK리그 읍면 지원에 대한 예산의 필요성이 있었다면 의회와 사전 간담회를 통하여 충분히 설명하고 동의를 구하는 방법이 있었고 또는 1회 추경에 예산을 올려 의회의 권한인 예산심의 의결 과정을 통하여 집행하는 방법이 있었다”고 목청을 높였다.
하 의원은 그러면서 “대의기관인 의회를 무시하는 행위는 있어서는 안 될 것으로 과연 이런 행태가 민선6기 수준 있고 교양 있는 면모를 갖춘 바람직한 행정인지 묻고 싶다”고 신랄하게 집행부를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어 “앞으로 의회의 의결이나 사전 동의 등의 과정 절차를 무시 하는 사례가 재발 된다면 의회는 강력한 조치와 함께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군민들도 또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집행부와 의회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하며 군민이 만족하는 보은건설을 위해 군정을 펼쳐나가길 간곡히 당부한다”며 5분 발언을 마쳤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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