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2개 시·군 농아인 및 선수들 800여 명이 모인 기념식에서 이재만 충북농아인협회장은 “충북농아인의 날 기념식이 다시 개최되어 기쁘며 전국농아인의 염원인 한국수어법 제정이 조속히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대섭 한국농아인협회장도 “한국수어법의 제정으로 농아인들이 교육문화 및 생활 전반에 걸쳐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시종 도지사는 “농아인의 날을 축하하며 농아인들의 염원인 한국수어법이 꼭 제정되도록 힘을 다해 도울것”이라고 약속했다.
기념식에서 충북농아인을 위해 헌신하고 이바지한 공고라 있는 회원들에게 수상의 영광이 있었고, 후원회에서는 대학생 농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주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충북도지사 표창장 신학식(충북협회 이사) △한국농아인 표창장 유미옥(옥천군 수화통역센터) △올해의 농아인상 박대순(청주시지부 회원) △올해의 통역사상 한명진(청주시지부) △장학생 김인회, 윤현미, 이성하, 이소영.
이어서 오전 예선을 마치고 식후에 본선 경기로 족구, 배드민턴, 론볼, 탁구, 윷놀이, 줄달리기 등 경기가 진행됐다.
보은군 선수들은 론볼에서 두각을 나타내 2위를 하였으나 종합성적에서는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보은군 70여 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농아인의 날을 기념하며 즐겁고 건강한 모습으로 행사를 마치고 돌아왔다.
/조순이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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