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북, 애국지사 공적비 새 단장
상태바
내북, 애국지사 공적비 새 단장
  • 김충남 실버기자
  • 승인 2015.09.24 1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은에서 청주방향 19번 국도를 약 20km쯤 가면 내북면 봉황리를 지나는 길목 절벽을 돌아 가다보면 작은 비석 하나가 외롭게 서있었다.
이것이 애국지사 이승칠 의사 공적비다.
이승칠 의사는 구한말 일본천왕에게 절을 강요하자 이에 격분해 “달도 하나 해도 하나 조국도 하나며 이민족에게는 군왕도 한분”이라며 일제에 항거해 절벽위에서 몸을 던져 자결했다.
후손들은 이 의사의 우국충정의 뜻을 기려 그곳에 공적비를 세웠으나 오랜 세월이 흐르고 너무 초라해져 이를 안타깝게 여긴 내북면애향동지회(회장 양재덕)에서는 당국에 건의하여 의사에서 지사로 승격하고 비의 머리를 삿갓모양에서 용머리 모양으로 바꾸고 보훈청 지원 670만원과 애향동지회 기금을 더해 깔끔하고 새롭게 단장했다
또 내북면 이원리에 있는 석성국 의사비도 있다.
이 역시 현충시설로 승격되기를 내북면은 물론 보은군민들이 간절히 바란다.
아무리 훌륭한 비석을 세운들 그분들의 공적에 보답이 될까만, 내북면애향동지회에서는 후손들의 교육적 차원과 애국 애족 정신을 기리는 뜻에서 매년 음력 9월 6일이면 이 두 분에게 추모제를 올리고 있다.
/김충남 실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