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덕 전통서각공예가,
제40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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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덕 전통서각공예가,
제40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 수상
  • 박진수 기자
  • 승인 2015.09.1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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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면 오창리에서 작품활동중인 전통서각 공예가 박영덕(52)씨가 문화재청과 한국중요무형문화재기능보존협회가 공동 주최한 ‘제40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전통공예의 전승보존 및 공예문화를 육성하기 위한 제40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은 지난 8월에 작품을 공모하여 최종 320작품, 852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들 작품은 열흘간의 1차 심사 후 최종 본선 수상작 15작품이 결정됐으며 최종 2차 심사를 거쳐 박영덕씨의 ‘훈민정음언해본 책판 및 능화판’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번 박 씨의 작품은 최종 심사에서 재료와 기법이 전통을 잘 전승하였으며 전승에 기반을 두고 책판, 능화판 및 책자, 책갑을 조형적으로 제작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지난해 ‘제39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에 출품한 ‘훈민정음해례본 책판 및 능화판’는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하는 등 해를 이은 수상의 의미가 크다.
이번 수상에 대해 박 씨는 “우리 전승문화 계승 재현을 위해 해야 할 과제는 많으나 대를 이어갈 사람이 부족해 안타까운 현실이며 전승문화에 대한 관심과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 며 “본래 훈음정음 해례본 책판은 학생들의 교육용으로 만들었던 만큼 언해본 책판 역시 우리 전승문화를 알리는데 널리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장안면 오창리에서 ‘운봉서각’을 운영하는 박영덕씨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01호 금속활자장 故 오국진 선생과 각자 명인 송인선 선생의 사사를 받아 올해로 28년째 각자 공예의 명맥을 이어오고 잇는 장인이다.
특히 지난 7월 박영덕 씨는 지난해 문화재청장상을 받은 ‘훈민정음 해례본 목판 및 인출본’을 국회도서관에 기증해 국회도서관(관장 이은철)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바 있으며 박 씨의 작품을 포함한 올해 전승대전 수상작 134종 419점은 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 전통공예전시실에서 오는 10월부터 10월27일까지 일반에 선보인다.
한편 박 씨는 슬하에 1남 2녀(첫째 해원(24), 둘째 지원(21), 셋째 성원(18))를 두고 있으며, 자녀들 또한 아버지의 대를 이어 서각 작품 창작 활동에 참여해 전승공예의 명맥을 잇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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