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사는 동안 어떻게 무엇을 하며 어떤 의식으로 사는가에 따라 천차만별로 다르게 살게 된다.
노년에 노래를 즐기며 긍정적으로 희망적인 내용의 가사를 늘 익히며 노래를 하고 전문가의 지도를 받고 모여서 합창을 하는 것 또한 바람직하다.
보은읍 순복음교회(목사 윤경헌)에서는 지역 어르신을 섬기는 뜻에서 지난 2012년 12월에 시니어합창단을 조직하여 3년차 운영을 하고 있다.
목사의 가족과 성도들의 헌신적 봉사로 현재 35명의 단원이 조직되고 김진수 지휘자(청주 청북교회)의 열정적인 지도를 받으며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강의를 받는다.
그동안 지역 행사에 많이 출연하여 공연도 하고 지난 6일에는 모 부대에 위문공연을 하려고 낮에는 농사일과 가사일을 열심히 하고 피곤한 것도 다 잊고 저녁에 모여 한곡이라도 잘못 놓칠세라 긴장하며 지휘자, 피아노, 합창단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화음과 음정 박자를 잘 맞춘다.
회원중에는 여성단원들은 많은데 남성단원이 부족해 균형이 잘 어울리지 않는다. 혹시 음악을 즐기고 노래를 좋아하는 이들은 모두 환영이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
노래하면 막혔던 가슴이 펑 뚫린다. 기쁨이 솟고 엔돌핀이 파도를 친다. 건강은 자연이 덤으로 따라온다.
/김충남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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