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오장환문학상 최정례 시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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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오장환문학상 최정례 시인 수상
  • 박진수 기자
  • 승인 2015.09.0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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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시집 『개천은 용의 홈타운』 결정
보은문화원과 실천문학사는 오장환의 시적 성과를 기리고 나날이 부박해지는 문학적 환경 속에서 시의 현실적 위의를 다시 되새기기 위해 ‘오장환문학상’의 여덟 번째 수상자로 최정례 시인을 선정했다.
최정례 시인의 수상 시집 『개천은 용의 홈타운』은 오장환의 시 정신에 육박할 만한 변방의 정서를 가창력 있는 솜씨로 육화해내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에서 “최정례의 산문시는 새롭고 모험적이다. 시와 산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불현듯 솟구치는 다양한 삶의 실재와 의문들을 활달한 상상력과 치밀하게 짜여진 이야기 구조 속에 새롭게 담아냈다” 며 “그가 이미 보여준 시세계를 넘어 새로운 길을 탐구하면서, 현실과 생활을 위무하며 관통해가는 숨 가쁘지 않으면서 생기 있는 그의 목소리에 우리는 귀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시상식은 오장환문학제가 있는 9월 18일 보은문화예술회관 앞 뱃들공원에서 열리며 제4회 오장환 신인문학상으로는 채인숙의 '1945, 그리운 바타비아'가 선정됐다.
한편 최정례 시인은 1955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나 고려대 국문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1990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했으며 시집 『내 귓속의 장대나무 숲』, 『햇빛 속에 호랑이』, 『붉은 밭』, 『레바논 감정』, 『Instances』, 『캥거루는 캥거루고 나는 나인데』 등이 있다. 백석문학상, 김달진문학상, 이수문학상,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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