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북면 주성골 두레놀이 ‘손발이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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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북면 주성골 두레놀이 ‘손발이 척척’
  • 김충남 실버기자
  • 승인 2015.09.03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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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북면 북부지역 면소재지인 창리를 중심한 5개 마을을 옛날에는 주성 5동이라고 했고 그런 연고로 지금도 지명을 주성이라고 부르는 이들이 많다.
사회단체나 모임을 만들면 이 지역의 옛 이름을 살려 주성이라는 이름을 많이 쓰기도 한다.

이런 주성골(내북면)이 다음달 10월 23일에 열리는 충청북도 민속경연대회에 보은군을 대표해 ‘주성골 두레놀이’로 출전하게 되어 연습이 한창이다.

내북면 주민들은 이 행사 준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낮에는 농사일과 집안일을 하고 저녁 7시 30분에는 면사무소 마당에 모여 연습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옛것을 찾아 옛 모습과 노랫말을 캐내고 기억을 끌어내어 재언하는 주민들의 진지한 모습은 고대 역사를 연구하는 박사들과 다를 바 없다.

밤 10시가 넘도록 연습을 하다보면 어느새 손발이 척척 맞는다. 연습에 치친 피곤한 몸으집에 돌아가면 단숨에 숙면에 빠져서 좋다.

모두들 바쁘지만 보은의 명예를 걸고 나가는 행사라는 생각에 열과 성을 다하는 주민들이 정말 고맙고 대를 위한 소의 희생과 협력의 소중함을 더욱 느끼게 한다.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애향심이 없으면 하지 못하며 공동체는 서로 협력해야하고 이 과정에서 약간의 희생도 감수해야 지역공동체가 성장하고 발전한다.
서로 위하고 희생할 줄 아는 내북면 ‘주성골 두레놀이’는 연습을 거듭할수록 손발이 척척 맞아 돌아가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

/김충남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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