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속 서원 공중수로 ‘장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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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속 서원 공중수로 ‘장애물’
  • 송진선
  • 승인 2002.05.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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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차량 통행어렵고 사고 위험도 따라
외속리면 서원리 공중수로의 아치부분이 낮아 대형차량이 통행하는데 어려움이 커 재시공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더욱이 이 도로구간은 급커브를 이루는데다 자기 차선을 이용하지 못하는 대형 차량은 도로의 중앙을 이용해 통행, 대형 교통사고의 위험까지 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외속리면 이장협의회 어광수 회장은 4월에 개최된 군 이장협의회에서 서원리 공중수로가 낮아 레미콘 차량 등 대형차량 통행에 지장이 따른다며 재시공을 건의했다. 지방도 505호 상에 있는 구름다리형 농수로는 농업기반공사 보은지사(구농지개량 조합)가 지난 62년경 조성한 것으로 외속리면 서원리 황해동 보에서 삼가천 냇물을 구름다리로 끌어올려 장안리 뒷 뜰과 예비군 훈련장 옆을 거쳐, 탄부면 상장리와 평각리로 물길이 나가도록 되어 있다.

처음 건설당시는 도로가 비포장이고 도로와 농수로 사이가 5m에 가까울 정도로 높았으나 그동안 도로정비로 도로가 높아져 현재는 통행가능 높이가 3.5m에 불과하다. 그러나 차량의 높이가 3.7m인 레미콘 차량은 통행제한에 걸리고 대형버스도 아치의 아랫부분에 대형버스 지붕의 송풍구가 걸려 사실상 이 도로의 통행이 불가능하다.

이에따라 레미콘 차량과 관광버스 등은 본래의 자기 차선을 지키지 않고 차로의 중앙선을 사이에 두고 통행, 사고의 위험까지 따르고 있다. 여기에 2001년 12월 말 착공된 삼가 저수지의 증설 사업이 본격 시행될 경우 앞으로 레미콘 등 대형 차량의 통행이 더욱 빈번할 것으로 보여 잦은 사고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대해 농업기반공사 보은지사에서는 “농업용수 개발계획에 의거 2010년까지 추진될 삼가 저수지 개발 공사시 수로교의 높이를 5m 이상으로 상향 조정해 개축할 계획에 있다”고 말해 차량 운전자들은 2010년까지는 사고의 위험을 안고 운행을 해야 할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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