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역사가 현대적 관광트랜드로 최고 여행지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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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역사가 현대적 관광트랜드로 최고 여행지로 변신”
  • 보은신문
  • 승인 2015.07.3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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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관광특구
글 싣는 순서
1. 개항의 역사.문화를 관광자원화로 발전
2. 한국 최대의 여름 휴양지로 탈바꿈
3. 자연환경을 관광과 휴양도시로 발전
4. 동양의 나폴리, 한려수도 해상관광의 메카
5. 역사문화 관광도시 경주를 만들다
6. 속리산 관광특구 그 발전방향은 있는가?

1997년 지정된 속리산 관광특구의 새로운 발전전략 수립하기 위한 목소리는 높아지고 있지만 막상 뚜렷한 대안을 제시되지 못하고 있다. 속리산의 기존 관광 브랜드 가치를 최대한 활용하되 타 지역과 차별화된 관광개발 방안을 찾아보고 산악과 사찰이라는 관광자원 중심에서 벗어나,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 축제 등 소프트웨어적 개발 방식을 통해 미래의 관광 산업의 가능성을 진단해 본다. <편집자 주>

▲ 경주관광특구의 핵심인 보문호 주변 보문관광지는 보문호 둘레길을 비롯해 경주월드, 경주역사 관련 조형물 설치로 남녀노소 누구나 각광받는 관광지로 변모했다.
경주시 전체가 역사도시, 관광도시로 변모
신라시대 천년 고도였던 경주는 국내 최대의 역사.관광 도시다. 그 자체로 거대한 야외 박물관이라 할 만큼 곳곳에 문화재가 산재해 있다. 걸어 다니는 모든 길이 유적지이고 보이는 모든 경치가 산과 역사이며 만나는 모든 것이 문화재라고 해도 좋은 한국의 대표 역사 문화 도시다. 그것을 증명하듯 문화재로 지정된 명소만도 300여 개에 이르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곳도 많다.
과거 경주를 방문한 추억을 이야기하면 수학여행을 빼놓을 수 없다. 경주 관광특구는 면적 32,650,000㎡에 대해 시내지구, 보문지구, 불국사 지구가 1994년 지정됐다. 우선 시내지구는 남산 지구, 월성 지구, 대릉원 지구, 황룡사 지구, 산성 지구 등으로 구분된다. 이곳의 52개 문화재가 세계유산에 등록되어 있으며 무심한 듯 보이는 작은 언덕은 왕의 무덤이고 스쳐 지나는 잔디마당은 오랜 역사를 지닌 사찰의 터가 남아있다.
수많은 보물이 깃든 남산은 그 자체가 문화재라 할 만하다. 걸음을 내딛는 곳마다 석탑과 마애불상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불국지구에는 경주의 대표 유적인 불국사와 석굴암, 경주민속공예촌, 신라역사과학관, 괘릉 등이 자리하고 있다.
또 보문호를 중심으로 다양한 놀이 시설과 호텔이 몰려 있는 보문지구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을 비롯해 경주월드, 신라밀레니엄파크 등의 레저 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봄에는 벚꽃길이 장관이며 매년 이 길을 따라 달리는 마라톤 대회가 열리고 있다.

▲ 수학여행지의 필수코스였던 불국사지구는 상가시장으로 변모해 깔끔한 이미지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경주관광특구의 중심 보문관광단지
경주관광특구의 중심인 보은관광단지는 경주종합개발계획의 일환으로 1988년 첫 문을 열었다. 320만평의 넓은 대지에 각종 위락, 오락시설을 갖춘 국제적 규모의 종합관광휴양지로 전 지역이 온천지구 및 관광특구로 지정되어 있다.
보문 관광단지는 한국 관광산업의 1번지로서 뿐만 아니라 국제적 수준의 종합관광 휴양단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보문 관광단지의 핵심은 고풍스럽고 은은한 맛을 풍기며 사계절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온천형 관광지로 개발하고 우아하고 정취있는 전통적 이미지가 창출될 수 있는 내륙형 관광휴양지의 변모를 갖추고 있다.
보문호와 어우러진 주위 경관이 아름다우며 양질의 온천수가 솟는 숙박시설 또한 마련되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해마다 늘고 있다.
국제적 규모의 관광호텔, 골프장, 테니스장 등의 운동시설,토산품점, 쇼핑센터, 그밖에 물 흐르듯 쭉 뻗어난 산책로, 보문호 중앙에 위치한 높이 100m의 고사분수 등 수많은 위락시설을 갖춘 경주의 사랑방이라고 일컫는 종합관광단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문단지 곳곳에는 자전거 전용도로와 산책로가 마련되어 차분한 휴식과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또한, 보문관광단지는 국내 최고의 문화행사장으로 고대와 현대의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다.

보문관광단지 특구사업으로 새단장
경주 관광특구는 문화부에서 지원하는 관광특구 활성화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어 국비 9억원 등 사업비 18억원을 확보 경주 관광특구를 새모습으로 리모델링됐다.
경주시는 지난 1970년대 개장한 이후 한 번도 재개발 되지 않고 있는 보문관광단지를 새롭게 단장됐다. 우선 관광시즌과 휴무일을 중심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보문관광단지의 대표적 포토존인 '물레방아광장' 주변을 개선하고 2012년 미국 CNN지역소개 인터넷 사이트에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장소' 11위로 선정된 보문정 주변도 새롭게 단장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조성을 완료했지만 화장실이 없어 탐방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던 보문 호반길과 명활산성 쪽 탐방로에 공중화장실을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경주시는 최근 급변하는 관광트랜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보문관광단지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해오고 있으며 2010년부터 사업비 72억원을 들여 보문순환탐방로(소공원, 전망데크, 금강송길, 물너울교) 8㎞를 개설한 상태이다.
또 야간 탐방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70억 원의 사업비로 탐방로에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해 보문호 순환 탐방로를 전국 최고의 주야·간 걷기 명소로 조성한 상태다.
경주시 관광컨벤션과 관광특구 하윤태 담당자는 “보문관광단지는 조성 이후 많은 시간이 흐르면서 일부 보완점도 드러나고 있다” 면서 “관광특구 공모사업을 계기로 보문단지를 현대적 관광패턴에 맞게 획기적으로 탈바꿈 시켜 경주가 명실상부한 세계속의 명품 국제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성하고 있다” 고 말하고 있다.
한편 인터넷과 연계해 관광지에 대한 모든 자료 등을 제공할 수 있는 관광안내도를 8개소 시범 설치하고, 보문호 주변 저탄소 녹색 탐방로가 조성되어 있다.

▲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교동전통마을는 경주 시내지구내 필수 관광코스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반월성 옆 교촌전통마을 관광특구로 변모
경주 관광특구는 18억원의 사업비로 신라시대 요석공주가 살던 왕궁에 자리잡은 요석궁과 “사방 백리 안에 굶어죽는 백성을 없게하라” 등의 가훈으로 유명한 10대 300년 만석꾼 경주최씨 가문의 생활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교촌 한옥마을 프로그램을 구축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교촌전통마을 주변에는 안압지(동궁과 월지), 국립경주박물관, 첨성대, 월지, 황남대총, 계림 등이 불과 1Km내, 외의 거리에 집결되어 있어 최적의 알짜배기 코스로 인기가 높다.
경주 교촌마을 전통문화거리에는 유리공방, 누비, 천연염색, 칠보공예, 토기공방, 국악체험 외에 다도 예절체험장 등 다양한 민속체험장을 조성하여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경주시 관광컨벤션과 관광특구 하윤태 담당자는 “역사문화 관광도시 경주의 관광산업이 정체하지 않고 지속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 관광특구 활성화 사업을 경주가 역사문화 관광과 더불어 가족단위의 체험 및 테마가 있는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할 것” 이라고 말하고 있다.
/나기홍. 박진수 기자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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