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곡리, 삼계탕 먹으며 화합잔치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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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곡리, 삼계탕 먹으며 화합잔치 열어
  • 이흥섭 실버기자
  • 승인 2015.07.2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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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종곡 마을은 삼복 다름을 위해 농협에서 70만원을 지원받고 마을 주민들의 찬조로 지난 19일 남녀노소 없이 삼계탕을 먹으며 복 다름 회식을 했다.
우리 종곡 마을은 다른 마을보다 5개 반으로 인원이 많은 편이라 한번 회식을 하려면 큰 잔치가 열리는 듯하다. 오랜만에 점심식사를 하고 젊은이들은 일터로 가고, 일 할 수 없는 경로 회원들은 경로당으로 모여 세상 돌아가는 뉴스도 보고 화투 놀이도 하고 안식을 취했다.
나이가 들수록 어린이들의 모범이 되는 언어행동을 하고 사랑이 있어야 하는데 인생 종점에서 안타까운 뉴스를 볼 때 무식이 사람을 죽이는 말년을 마감하는 현실에 참 한심하다.
욕심인가, 심술인가 80세 할머니에 인생 마감을 뉴스로 접할 때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마을마다 화합의 장으로 동행하여 서로 욕심 없이 나 보다 남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선의에 경쟁으로 살아가다 부름을 받아 이 세상 떠날 때 후회 없이 가야하는 남은 생인데 어느 마을을 막론하고 시기와 질투는 절대로 안 된다.
우리 종곡리 마을 회식은 19일 주일이라 예배가 끝나고 가니 벌써 다 끝난 상태였다.
우리 경로회원이 누가 누가 다 왔느냐 물으니 경로당에 세 사람이 빠졌다고 했다. 우리 노인들은 얼마 남지 않은 생애를 질투, 시기, 유언비어는 절대로 금하고 서로가 화합으로 서로 합심하는 경로인들이 되길 바란다.
아무리 세상이 악에 처하여도 우리 사는 조상 대대로 이어가는 우리 마을, 우리가 깨끗한 정신 수양으로 이끌어 가야 한다.
서로가 비탈진 마음은 절대 금하고 화합의 경로인들이 되어 떠날 때 후회 없이 떠나야 한다.
/이흥섭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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