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바다의 조화, 한려수도 해상관광의 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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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바다의 조화, 한려수도 해상관광의 1번지”
  • 보은신문
  • 승인 2015.07.2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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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미륵도 관광특구
글싣는 순서
1. 개항의 역사.문화를 관광자원화로 발전
2. 한국 최대의 여름 휴양지로 탈바꿈
3. 자연환경을 관광과 휴양도시로 발전
4. 동양의 나폴리, 한려수도 해상관광의 메카
5. 역사문화 관광도시 경주를 만들다
6. 속리산 관광특구 그 발전방향은 있는가?

1997년 지정된 속리산 관광특구의 새로운 발전전략 수립하기 위한 목소리는 높아지고 있지만 막상 뚜렷한 대안을 제시되지 못하고 있다. 속리산의 기존 관광 브랜드 가치를 최대한 활용하되 타 지역과 차별화된 관광개발 방안을 찾아보고 산악과 사찰이라는 관광자원 중심에서 벗어나,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 축제 등 소프트웨어적 개발 방식을 통해 미래의 관광 산업의 가능성을 진단해 본다. <편집자 주>


▲ 통영 미륵산에서 바라본 한려수도 전경.
동양의 나폴리, 해양 관광의 중심지 통영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읍 일부(미륵도 지역, 오비도), 미수동, 봉평동, 도남동 일원 32,900,000㎡ 면적이 지난 1997년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미륵도 관광특구를 포함하고 있는 통영은 조선시대 임진왜란 당시 전라, 경상, 충청의 3도를 총괄하는 수군통제사가 머문 통제영이 있던 자리로 최근 이순신 장군과의 연계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는 곳이다. 남해를 앞에 둔 통영에는 미륵도뿐 아니라 다양한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2016 올해의 관광도시’ 로 선정된 곳이다.
그중 관광특구로 지정된 미륵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한 섬으로 남해 해양 관광의 중심지이며 관광호텔과 음식점 등을 비롯해 각종 위락 시설을 갖춘 도남 관광지가 중심이다.
미륵도 관광특구는 그 명성답게 요트, 유람선, 윈드서핑, 카약, 수상스키 등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해양 관광이 발달하고 통영 앞바다의 한산도와 비진도, 매물도 등을 연결하는 유람선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인기 있는 수상 레저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인기가 높다.
미륵도 관광특구 시설 현황으로는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유람선, 국제 음악당, 해저터널등 다양한 관광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 미륵도 관광특구의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는 통영시 최고의 관광시설로 인기가 높다.
통영의 효자 ‘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
미륵도 관광특구의 또 다른 명소는 미륵도 중앙에 우뚝 솟은 미륵산이다. 2008년에 준공된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올라 다도해를 내려다보는 절경이 일품이며 미륵산은 해발 461m로 높은 산은 아니지만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을 갖춘 명산으로, 봄에는 진달래가,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다운 곳이다.
이 미륵산에 설치된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는 한국에서 유일한 2선(bi-cable) 자동순환식 곤돌라 방식으로 스위스의 최신기술에 의해 설치 되었으며, 그 길이도 1975m로 국내 일반 관광객용 케이블카 중에서는 가장 길다. 통영시와 통영관광개발공사가 남해안 관광벨트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173억 원을 들여 1996년부터 추진해 2000년 4월 통영도시계획시설 조성계획 결정 등을 거치고 2002년 12월 주민투표를 통해 12월 에 착공해 2008년 4월 18일 케이블카 준공식과 개통행사를 진행했다고 한다.
통영관광개발공사 김현미 홍보담당은 “앞으로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는 고객에게 ‘설렘과 감동’을 주고 ‘꿈과 희망’을 실어 나르는 국민 케이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객 감동을 위한 각종 이벤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륵산에는 등산로도 잘 갖춰져 있어 2시간 가량의 가벼운 등산은 용화사 광장에서 시작해 관음사와 미륵재를 거쳐 정상에 오른 후 미래사와 띠밭을 거쳐 다시 용화사 광장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인기가 높다고 한다.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압권이며 맑은 날에는 일본 대마도까지 내려다 보인다고 하니 한려수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관광지이다.

오감을 만족하는 관광특구로 변모
통영의 미륵산 관광특구는 통영지역 전체를 관광지로 변모하는데 있어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미륵산에서 바라본 한려수도의 풍광 특히 일몰·일출이 볼거리이며 통영대교에서 시작해 산양관광도로를 거쳐 수륙-일운해안도로로 이어져 미륵관광특구로 빠지는 해안도로는 손꼽히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하다.
특히 ‘미륵도관광특구’ 해안에는 충무마리나콘도, 충무관광호텔 등 고급 숙소가 자리잡고 있고 전혁림 미술관, 박경리 공원, 산양공공도서관 등 통영의 예술문화벨트가 이어지는 곳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휴양도시로 변모해 있었다.
미륵도 관광특구 남단지역에는 ‘클럽 E.S통영리조트’ 자리하고 있으며 통영수산과학관 바로 윗자리로 제도, 송도, 학림도, 오곡도 등 섬 너머 일몰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특히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지인 미륵도 내에 있는 해상 도남동 관광단지는 그림 같은 다도해를 돌아 볼 수 있는 해양관광과 수상스포츠 등 통영의 멋과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또 음악분수와 휴게광장은 감미로운 음악과 형형색색의 레이저 영상이 어우러져 한껏 신명을 돋우는 만남과 휴식의 광장을 제공하고 있어 2014년 해양수산박람회가 열리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야간에는 댄스, 발라드, 대중가요 등 음악의 리듬에 따라 율동을 달리 하는 분수에다 통영의 역사와 문화가 수막스크린을 통해 연출되는 레이저쇼가 진행되고 있다. 푸른바다와 통영항을 어느 객실에서나 바라볼 수 있는 충무마리나콘도는 특급호텔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요트장에서는 요트, 수상스키 등 각종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도남동 관광단지에 위치한 통영전통공예관은 통영에서 나는 전복, 소라, 조개껍데기로 만든 통영나전칠기는 물론 통영에서 생산되는 각종 공예품을 함께 전시, 판매하고 있다.
이곳 전통공예관에는 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작품 전시와 통제영 12공방, 통영공예의 역사 소개 및 제작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관광단지 내의 도남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약 550m로 파도가 낮고 수심이 얕아 해수욕장으로 인가가 높다. 매년 7월 개장하고 국제 비치발리볼대회와 수상쇼 등 각종 이벤트가 풍성하게 열린다고 한다.

▲ 미륵도 관광특구내 도남관광지는 해양레져 관광의 1번지로 거듭나고 있다.
통영의 관광패턴이 젊은층으로 바뀌고 있다
경남 통영시가 '2016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통영시가 관광정책의 기초자료 활용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해 12월 한달동안 통영시를 찾는 관광객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조사결과 종전과는 전혀 다른 의미 있는 결과들이 나와 관광 패턴이 점차 바뀌고 있다. 관광객들이 고령층보다는 20대와 장년층인 50대의 비중이 늘고,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관괭객의 방문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설문결과를 보면 남성(39.9%)보다 여성(48.8%)이 통영시 방문 비율이 높았다. 연령대로는 20대가 28.8%로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조사대 그동안 효도관광이나 단체 관광에 대한 이미지에서 젊은층, 주로 연인들이 통영을 방문하는 변화가 있었다고 한다.
통영시를 방문하는 횟수도 1회(43.2%), 2회(23.4%)도 많지만 4회(19.1%) 방문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영시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이 타 지지자체에 비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으며 방문목적으로는 케이블카 탑승(31.3%), 섬 구경(29.7%), 맛집 탐방 및 특산품 구입(14.9%)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통영시 관광과 관광특구 김성련 담당자는 “관광특구 지정이후 관광에 대한 시너지를 기대했지만 기존 관광지 지정에 따른 법령 해소로 큰 기대효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며 “통영시가 해양관광에 중점을 두고 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를 조성하면서 통영에 대한 관광인프라가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해마다 관광시설을 확충하면서 관광효과를 높이게 됐다” 라고 말하고 있다.
/나기홍. 박진수 기자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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