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군의회는 개원 1주년을 맞아 지난 4일 군의회 의원과 의회사무과 직원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산외면 장갑리 잎담배 재배농가인 강춘석씨 농장에서 농업인의 일손을 덜고 현장의 어려움을 체험하면서 농가와의 진솔한 대화로 개원 1주년을 뜻 깊게 보냈다.
이날 오전 6시 현장에 도착한 의원들은 의회사무과 직원들과 함께 4천여㎡의 담배밭에서 담배수확과 순따기로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농가일손돕기는 지난해 출범한 제7대 보은군의회의 개원 1주년을 맞아 과거의 형식적인 기념행사를 과감히 버리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긴 가뭄, 일손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현실적인 도움을 주고 군의회 차원의 농가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농가일손돕기를 계기로 의원들 모두는 더 낮은 자세와 더 큰 열정으로 군민 모두의 행복을 위해 군민의 대변기관으로써의 초석을 다진다는 각오다.
개원 1주년 기념행사를 농가일손돕기로 대신한 보은군의회 박범출 의장은 “어려움을 겪는 주민과 고통을 분담하고 스스로의 의정활동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기 위한 자리였다”며 “농민들에게는 삶의 활력을 주고 활기찬 농촌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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