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사과 명품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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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사과 명품화 박차
  • 송진선
  • 승인 2002.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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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까지 167억 투입, 1000ha로 면적 확대
황토사과의 명품화를 위해 167억원을 투입하는 등 사과가 보은군의 대표적인 농산물로 육성된다. 군은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총 167억원을 투입해 재배면적을 현재 410㏊에서 1000㏊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49억원을 투입해 350㏊의 산지를 개간하는 동시에 118억원을 들여 240㏊를 추가로 조성키로 하는 등 사과 과수원을 점차적으로 확대한다는 것.

이를위해 군은 1㏊당 개간비 1400만원 중 50%를 군비로 지원해 산지를 개간한 후 다음 해에 보조 40%, 자담 20%의 비율로 식재 사업비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 1회 추경에 7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10㏊의 산지를 시범적으로 개간, 과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삼승면과 보은읍에서 집중 생산되고 있는 속리산 황토사과는 과학 영농 특화지구 육성 사업으로 지속적인 식재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99년 이후 전국적으로 재배 면적이 감소됨에 따라 사실상 생산량이 모자라 최근 높은 가격 형성으로 사과 재배농가들이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더욱이 속리산 황토사과는 그동안 지역 축제때 홍보 및 시식행사를 개최하고 각종 홍보행사를 통해 소개돼 전국적으로 이름을 얻고 있으며 당도가 높고 색깔이 뛰어난 고품질로 서울 가락동 시장 등 대도시에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으나 물량을 제대로 공급해 주지 못할 정도다.

따라서 군은 이같은 고품질의 속리산 황토사과가 밤과 낮의 기온차가 지역 여건에 적합한 농산물로 보고 이용가치가 적은 산지를 개간해 사과 과수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사과의 경우 저장성이 좋고 또 품질이 우수해 세계적으로도 경쟁력이 있는 농산물”이라며 “최근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에 있는 사과가 2010년까지 재배 면적이 확대되면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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