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김인수 의원
“보은지역에 동학관련 지원책을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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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김인수 의원
“보은지역에 동학관련 지원책을 마련하라”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5.07.0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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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김인수 의원이 “보은 지역에 동학관련 지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충북도를 향해 목청을 높였다.
김 의원은 지난 1일 열린 충북도의회 제341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충북도가 보은동학농민혁명운동을 재조명하고 아울러 동학의 역사성과 중심이 보은이라는 사실을 반드시 인식, 동학관련 지원 대책을 도지사가 앞장서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동학농민군의 추모행사인 보은동학제의 허술한 실체 파악부터 동학군 집단 매몰지 등 타 광역자치단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동학의 역사적 복원사업 등을 비교분석해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고 역사적 재평가를 받고 있는 보은지역의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연구와 재정적 지원이 절실하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보은군 북실마을은 동학농민군 최후의 전투지로 북실에서 무참히 사살당하고 이름 모를 야산자락에 처참하게 시신이 불태워지고 차디찬 구덩이 속으로 영혼을 내던진 동학농민군의 숭고한 혁명사상과 순국정신을 추모하기 위해 보은군에서는 매년 추모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동학농민혁명운동의 취회지 장안면 장내리와 동학농민군 최후의 전투지인 보은 북실마을이 역사에 엄연히 존재하지만 농민혁명의 추모행사는 부끄러움과 민망함을 금치 못할 정도로 진정 보잘 것이 없다.
김 의원은 “동학농민운동이 발발했던 전라북도 정읍시, 고창군 등을 충북도가 벤치마킹해 보은지역 동학의 역사성과 관광자원화 사업을 위한 노력이 있었다면 보은동학의 참담함은 오늘에 이르지 않았을 것”이라며 “없는 사실도 스토리텔링을 통해 관광 자원화하고 있는 시대적 흐름에 충북도는 분명 역행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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