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으로 지낸 강아지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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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으로 지낸 강아지를 찾습니다”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5.07.02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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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찾는 현수막이 눈길을 잡는다.
1일 보은읍 동다리 사거리에는 삼승면 선곡1리에서 실종된 강아지 말티즈(또이)와 요크셔테리어(삔또)를 찾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주인에 따르면 실종된 강아지는 부부가 연애시절부터 함께 기르던 강아지들로 유기견센터에서 데려와 죽을 고비도 넘겨가며 집안에서 가족으로 지낸 아이들이다. 결혼 준비로 잠시 부모님 집에 보냈고 다시 데려오던 날 사라졌다.
주인이 애타게 찾는 강아지 흰색 수컷 말티즈 ‘또이’는 발 크기가 크며 다리가 굵고 매우 활발하다. 그리고 호기심이 많고 식탐이 강하다. 연한 회갈색 암컷 ‘삔또’는 말랐으며 목뒤 검은색을 띄고 겁이 많아 겁을 먹거나 신나면 쉬를 한다.
“좀 더 혼낼걸, 좀 더 많이 놀아줄 걸 정말 후회가 된다”는 주인은 “혹시나 감사하게도 돌봐주고 계신분이 있다면 애타게 찾는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 주시면 정말로 감사드린다”며 “한번만 더 놀아줄 수 있게 기회를 달라. 사례하겠다”고 호소했다.
“그깟 개일 뿐입니다. 그래도 세상에 딱 하나뿐인 저의 똘이와 삐또는 제발 다시 볼 수 있게 해주세요.” (연락처 010-5279-8389)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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