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외면 봉계리 뒷산서 때 아닌 산불
상태바
산외면 봉계리 뒷산서 때 아닌 산불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5.06.25 12: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적극 진화로 사유림 1.1㏊피해에 그쳐
지난 18일 오후 6시35분경 산외면 봉계리 뒷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사유림 1.1㏊를 태우고 19일 오전 9시경 완전 진화됐다.
이날 불은 산 정상 부근에서 시작돼 야간인데다 험준한 지형으로 헬기와 소방차등의 접근이 불가능해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으나 보은군청공무원, 국유림관리소 공무원, 소방공무원, 의소대원, 경찰공무원 등 250명이 긴급 투입돼 3시간 30여분만인 오후 10시경에 큰 불을 잡고 방어선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큰 불길을 잡는데 성공한 산불 진화대는 보은군청 공무원이 중심이 된 뒷불 감시조 50여명만을 남겨두고 모두 철수했다.
더 이상 확대되지 않은 산불은 밤새 잔불형태에서 더 이상 확대되지 않고 있다 다음날인 19일 아침 6시부터 산림청 헬기 4대와 진화인력 245명에 의해 3시간여만인 오전 9시께 잔완전 진화됐다.
이날 불은 보은에서 청주방향으로 운행하던 황모(여.64)씨가 산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하고 119에 처음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이 불로 인명피해와 인근 민가에 피해는 없었지만 소나무와 잡목 등 1,100여 그루가 불에 탔다.
산림당국은 이날 보은군산림조합에서 ‘숲 가꾸기 사업’을 위한 간벌인력이 이 산에 오르긴 했으나 화재발생 시점과 이들의 하산시간이 무려 4시간이상 차이가 나는 점을 볼 때 입산자의 실수로 발생한 것으로 화재원인을 추정하고 있다.
/나기홍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