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경찰서, 방범대와 협력해 길 잃은 약초꾼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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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경찰서, 방범대와 협력해 길 잃은 약초꾼 구해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5.06.1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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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경찰서가 연합방범대와의 협업체제 구축으로 큰 효과를 발휘했다.
지난 6월 12일 금요일 오후 8시25분경 보은경찰서 112종합상황실에 근무중인 박희용 경위는 “함께 약초를 캐러 온 사람이 4시간에 넘도록 산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박 경위는 날이 어두워 요구조자가 산에서 조난당하거나 길을 잃고 주변을 헤메고 있을 지도 모른다는 판단으로 관할 순찰차, 인접 순찰차, 여청수사팀 및 112타격대를 신속히 출동시켰다.
또한, 경찰인력만으로는 수색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마로면 방범대 및 탄부면 방범대에 연락을 취하여 수색 지원 협조를 요청했다.
곧바로 경찰과 방범대의 합동수색이 실시되었고, 1시간 뒤에 마로면 기대리 부근을 수색하던 마로방범대 양흥연(39) 대원이 마로면 기대리에서 기대다리를 걸어가고 있는 지친 모습의 요구조자 김모(50.남)씨를 발견했다.
김모씨는 “직장동료와 함께 약초를 케러 왔다가 길을 잘못 들어 야산을 헤멨고 핸드폰배터리까지 떨어져 함께 온 직장동료와 연락을 취할 수도 없었다”며 경찰관 및 방범대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박 경위는 “명예퇴직등으로 경찰인력이 상당히 부족하여 중요사건이 발생하거나 요구조자 수색이 필요한 경우 방범대의 협조를 받을 수 있도록 보은경찰서(서장 최성영)와 보은군 연합방범대(회장 강문수)간 협업체제를 구축했는데 이번일로 그 효과를 톡톡히 봤다.”며 “앞으로도 방범대와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해 방범대가 경찰인력을 보충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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