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최고의 명품한옥으로 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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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최고의 명품한옥으로 승부한다”
  • 보은신문
  • 승인 2015.06.1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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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정와한옥마을
글싣는 순서
1. 한옥으로 도시를 재디자인 한다.
2. 300년 전통가옥을 최고의 관광상품으로 만들다.
3. 개량한옥이 관광객의 발길을 끈다
4. 지역의 관광상품으로 탄생한 공주 한옥마을
5. 전국 최대 한옥마을을 꿈꾸는 정와.
6. 보은의 한옥, 미래가치를 위한 관광상품화으로 가는 길

현대인에게 ‘건강’ 이란 화두는 생태 환경, 생태 건축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숙박체험을 통한 한옥이 관광상품화로 부각되고 있다. 현재 보은군에는 현재 99칸으로 알려진 중요문화재 134호 선병국 가옥을 비롯 많은 전통가옥이 산재해 있다. 특히 보은군이 최근 선병국 가옥 인근 2만여평의 부지에 한옥마을 조성을 계획하고 있는 시점에 한옥의 전통문화 상품화를 위한 방향제시 및 한옥의 부가가치를 키워 미래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가능성 진단해 본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는 목표로 보은의 전통한옥을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고 미래의 관광 산업의 가능성을 진단해 본다. <편집자 주>


▲ 봉화산에서 바라본 정와한옥마을 전경.
고요하고 편안한 정와 전통한옥
정와(靖窩)란 고요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집이란 뜻으로 도시 생활속에서 여유로운 전통 한옥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뜻한다. 고양시 일산동구 사리현동 15만㎡에 들어선 ‘정와’ 한옥마을은 전국 최대 규모로 한옥 72채로 한옥학교, 한옥박물관, 사대부고택단지, 황토 흙집, 구절초 한증막 등 한국 전통의 멋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명품 관광지로 조성되고 있다. 지금까지 21채 한옥이 1차로 완공을 했으며 오는 7월 1일 공식 개장을 목표로 준비가 한창이다.
정와 한옥마을은 우리 전통한옥을 그대로 재현한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유의 전통 기법을 살린 명품 한옥인 만큼 지금까지 21채를 짓는데 6년이라는 오랜 시간에 걸렸다. 순수한 민간자본으로 최고의 전통한옥마을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겨있었다.

정와지처의 명당터에 한옥을 짓는다
정와 한옥마을의 터를 선정하는 것에서 부터 풍수지리를 철저히 고려했다. 삶이 고요히 흐르는 정와지처(靖窩之處)의 터로 어머니가 아이를 감싸 안은 모자포견보호지형(母子抱肩保護地形)위에 지어 푸근하고 자애로운 기운을 품은 명당중의 명당에 자리잡고 있다. 배산임수(背山臨水)로 뒤로는 봉화산이 안고 앞으로는 공릉천이 흐른다. 계절풍을 고려한 남동향 배치를 통해 봉화산 자락의 춥고 습기찬 북서풍을 병풍처럼 감싸도록 했다.
정와에서는 한옥 한채 한채의 조망권을 세심하게 고려하고 있다. 북한산 4개봉(백운봉, 인수봉, 원효봉, 노적봉)과 도봉산 끝자락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에 위치해 있다. 여기에 전체적으로 경사를 최대한 살려 가옥마다 집안에서 한 폭의 수묵화를 보는 듯한 북한산의 수려한 능선을 감상할 수 있다.
접근성 역시 일산 신도시와 가까운 자리에 위치해 편의시설 이용이 쉬우며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는 입지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한 수도권과 직선거리 18.62Km로 차량이동시 30분이면 국내 최대 규모의 명품한옥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경제성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 정와 빛 축제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정와한옥마을.
천년한옥에 걸맞는 자재 사용
정와의 한옥에 쓰인 목재는 ‘살아서 1000년, 죽어서 1000년을 간다’ 이름 붙여진 명품 소나무인 금강송을 사용하고 있다. 자연 건조된 울진,삼척 금강송은 일반소나무와 달리 재질이 단단하고 굵고 잘 썩지 않는 것이 특징으로 예로부터 궁궐을 짓거나 문화재를 복원하는 재료로 사용되는 귀한 목재를 사용하고 있다.
또 정와에서 사용하는 고령 한식형 그을림 기와는 1300~1500도의 고온에서 소성 후, 냉각시 특유의 온도에서 다시 한번 환원소성을 거쳐 고령 한식형 그을림 기와만의 특별한 색상을 발현하도록 했다. 이렇게 제조된 기와는 1장당 흡수율이 1%미만이며, 800kgf 이상의 휨파괴 하중을 견뎌내는 고강도, 고내구성 특징을 자랑하고 있다.
겨울철 동파, 내구성 저하로 인한 기와 파손이 없는 고령 한식형 그을림 기와는 시공 후 반영구적인 지붕의 보전을 가능케 했다. 또한 정와는 경북 고령에서 기와를 직접 조달하여 중요 무형문화재 보유자인 와공 이근복 선생이 직접 시공해 한층 완벽성을 높이고 있다.
바닥과 벽 역시 시멘트 대신 천연 명품황토인 풍동황토와 황토벽돌로 지어졌다. 풍동황토는 일부 황토와 달리 생물 농축의 주요원인 물질로 수은(Hg), 납(Pb), 카드뮴(Cd) 등 과 같은 중금속류와 DDT, PCB, BHC 등의 농약 성분 물질이 없는 것이 특징으로 유해 물질이 없는 순수 청정 지역에서 채취해 사용하고 있다.
정와 한옥마을 시공에 대해 정와 송현민 과장은 “한옥의 재료뿐만 아니라 기술 또한 우리 전통기법 그대로 살리기 위해 전국 내노라는 국보급 목수 40명을 직접 영입해 짓고 있으며 중요무형문화재로 경복궁, 숭례문 등 문화재 복원에도 참여한 와공 이근복 선생을 통해 직접 기와시공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 정와한옥마을에 오면 다양한 전통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다.
정와 빛 축제 젊은 연인을 부른다
지난 3월 5일부터 5월31일까지 ‘정와 빛 축제’를 개최했다. 정와 한옥마을 전체를 경관조명과 LED 조명 1000만개를 사용해 빛의 향연을 펼친 이번 빛 축제를 통해 한옥의 품격을 더욱 높여주는 효과를 거뒀다.
정와 송 과장은 “이번 빛 축제를 통해 한옥이 지닌 미적 가치를 한국의 사계와 연결지어 한국적 정서를 표현했으며 한옥의 처마와 추녀, 성곽돌담, 오색등불, 등불잔디등 다양한 조명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감탄을 자아내는 한옥축제를 선보였다” 고 말하고 있다.
특히 “한옥이 어르신들만의 짝사랑이 아닌 젊은 연인들의 포근한 공간임을 이번 빛 축제를 통해 실감하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전통한옥을 젊은 세대에게 친근감있는 건축물로 인식할 수 있다는데 큰 성과를 거두웠다” 고 말하고 있다.
정와한옥마을은 낮과 밤 어떤 시기, 남녀노소 어느 누구나 즐기고 느낄 수 있는 문화제험을 마련하고 있다. 연중 남녀노소 누구나 우리 고유문화를 즐겁게 체험하고 자연과 전통의 공간속에 축제가 넘치는 도심속의 전통문화 공간으로 자리잡을 정와한옥마을의 공식적인 개장일인 오는 7월이 기다려지는 대목이다.
/나기홍. 박진수 기자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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