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부터 120여명의 노인 대학생과 자원봉사자, 도우미 등 박종선 학장의 자세한 설명과 안내를 받으며 관광버스 3대로 나누어 타고 목적지를 향해 달려가는 버스 차창 밖은 파란 들판과 산천이 초록물감 동이를 쏟아 부은 듯이 초록 빛 휘장을 두르고 쿵짝쿵짝 울리는 디스코 음악에 맞추어 노래하며 손뼉치고 기뻐하는 모습은 여학생들 수학여행 갈 때와 다를 바 없어다.
11시가 넘어서 도착하여 전체가 모두 종합 이용권을 사서 입장하여 예약된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관광열차를 타고 경내를 한바퀴 도는데 마침 장미 축제 기간이라 각색 장미와 수많은 꽃들 과 조형물은 보는 이의 입을 그냥 딱 벌어지게 했다.
환상의 꿈속 같다 무지개 나라에 온것 같다 별나라 달나라 보다 더 더 아름답다느니 저마다의 느낌은 외치며 이런 좋은 구경은 처음 한다는 어르신도 많다 사파리에 사자 호랑이 도보고 야생 동물이라 낮에는 거의 잠자고 있으며 운전기사가 먹이를 던져 주니 자다 일어나 묘기도 하며 먹이를 잘 받아먹는다. 차가 배처럼 물로 다니며 열대 지방 동물들도 많이 보았다 어떤 동물은 뿔이 한번 났다 빠지는데 8년이 걸린다며 8년 후에 또 오란다. 모두가 8년 뒤에 올 자신이 없는 듯 쓸쓸한 표정이다.
경내가 너무 넓고 이용 시설도 많은데 사람 수가 많고 거동이 불편하니 이동하는 시간이 많이 걸려 자유 이용권을 샀지만 많은 것을 다 못보고 아쉽게 모든 체험과 관람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미원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석별의 인사를 마쳤다.
/김충남 실버기자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