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농협이사회
예식장-큰돈 들이지 않고 끌어안는 것으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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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농협이사회
예식장-큰돈 들이지 않고 끌어안는 것으로 결정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5.06.04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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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사업 지속 여부를 두고 고심하던 보은농협이 예식장을 끌어안고 가기로 했다.
보은농협(조합장 최창욱)은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이 같이 결정했다.
보은농협 관계자는 “예식장 경영이 어렵지만 조합원 편익사업인 만큼 큰돈을 들이지 않는 선에서 현상을 유지해나가기로 이사회에서 논의가 됐다”고 전했다.
보은농협은 부대사업인 예식장의 시설 노후화로 젊은 예식고객층으로부터 외면을 당하자 예식장 문을 아예 닫아 실속경영을 하자는 주장과 시설투자를 해 운영을 지속하자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 이사회에 진로를 물었다.
보은농협 예식장은 20년 이상 지난 건물로 상당히 노후화가 돼 있다. 그동안 몇 차례 리모델링을 시도했지만 건물 구조 등으로 시설보완에 한계를 드러내며 최근 새로 지은 타 예식장에 일방적으로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보은농협은 투자를 해 시설을 보완하자니 투자비용이 만만치 않고 투자효과를 낼 수 있을지 미지수인데다 예식장 문을 아예 닫자니 조합원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고민이 깊었지만 이날 이사회 의결로 논란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그럼에도 수지악화가 지속되면 예식사업을 둘러싼 논란은 재점화될 것이란 게 농협 안팎의 전반적인 시각이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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