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삼가~만수 간 군도확장포장공사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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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삼가~만수 간 군도확장포장공사 착공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5.06.0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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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공시 산과 저수지 연계 관광명소 기대
속리산 삼가~만수 간 군도 확포장공사 기공식에 참여한 정상혁 군수를 비롯한 관계 인사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보은군이 지난 29일 위험도로 구조개선사업으로 추진하는 삼가~만수 간 군도확장포장공사기공식을 개최해 이 지역 일대가 속리산 만수계곡과 비룡저수지가 연계된 관광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기공식은 속리산풍물놀이패의 축하공연으로 문을 연 가운데 정상혁 군수와 보은군의회 박범출 의장과 군의원들을 비롯해 5개 마을 및 속리산면 주민이 참석해 착공을 축하하고 화합을 다졌다.

삼가~만수 간 군도사업은 20년 전인 1996년, 비룡저수지 이설도로로 폐쇄된 구 삼가삼거리부터 현재의 2차로 확장 구간까지 약 500m 정도만 사업을 추진하고 국립공원행위허가 관계로 인해 나머지 구간의 사업은 추진하지 못해왔다.

이로 인해 오랫동안 주민들의 통행 불편이 야기됐고 상주시 동관을 잇는 관광도로의 기능도 미흡했다.

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한 결과, 지난 2012년 위험도로구조개선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35억원을 확보했고 장기간 사업의 발목을 잡았던 국립공원행위허가도 받아내 사업을 착공하는데 성공했다.

총사업비 95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삼가~만수 간 군도확장포장공사는 1,860m 구간에 교량 2개소를 설치 및 선형 개량하여 안전성 확보는 물론, 도로 길이가 500m 정도 단축되어 시간과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삼가~만수 간 도로는 상주시 화남면 동관과도 연결되어 고속도로나 국도 25호선을 이용하는 것보다 접근성이 좋아지며, 자연경관이 빼어나 관광도로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상혁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이 도로가 완공되면 비룡저수지 둘레길을 구상하고 있어 주민소득도 높이고 관광도 활성화되는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예산지원으로 공사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군에서는 공사기간 중 사업구간 도로 폭이 좁아 차량 통행의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주민협조를 최대한 얻어내고 철저한 관리감독으로 안전사고 없이 조속히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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