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이 갖고 있는 진기록 알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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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이 갖고 있는 진기록 알아보니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5.06.0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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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림휴양밸리사업 등 ‘전국 최초’ 다수
정상혁 군수, 법정에 8번 출두 수사만도 2년
보은군에서 ‘전국 최초’란 진기록들이 심심찮게 오르내려 시선을 끈다.
보은군이 속리산면 갈목리 말티재 일대 조성 중인 110㏊ 규모의 ‘바이오산림휴양밸리 사업’은 바이오산업과 숲의 치유기능을 접목한 전국 최초의 대단위 산림복합 휴양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2018년 2월 전면 개장을 목표로 지난 4월 기공식을 가진 이 사업은 2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한옥마을, 황토마을, 통나무마을, 체험시설, 숙박시설 등 시설인프라를 구축한다. 보은군은 나아가 대상지와 인접한 약 330㏊의 군유림에 하강레포츠시설, 승마체험장, 전통마을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림치유 관련 콘도미니엄 등의 유치를 통해 말티재 권역을 전국 제일의 관광 휴양명소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정상혁 군수는 “기존의 휴양방식을 탈피하고 전국 최초로 도입되는 새로운 개념의 친환경 유기농 중장기 체류형 산림휴양 시설이 될 것”이라고 휴양단지 조성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보은군이 추진 중인 ‘읍면 단위 공원묘지 조성 시범사업’ 또한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사업으로 시선을 잡아끈다.
보은군은 항구적인 농지 감소를 막고 마을 군유지에 무분별하게 조성된 마을 공동묘지를 공원묘지로 재조성해 장묘문화의 새로운 대안과 함께 장지에 대한 군민의 걱정을 없앤다는 포부다. 각 읍면 1개소씩 지목상 묘지인 1만㎡ 이상 되는 군유지를 대상으로 공원묘지를 조성할 계획인 가운데 이미 읍면별로 공원묘지 조성 후보대상지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기간은 내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예정.
정 군수는 이 사업과 관련해 올해 초 읍면 순방을 통해 마을 공원묘지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최소비용으로 기존 문제점 해결 및 장묘문화의 선진화에 주민의 관심과 협조를 피력했다.
보은군은 이와 함께 올해 해발 430m, 총연장 7㎞, 폭 5m의 비포장 꼬부랑길을 조성해 전국 유일의 숲속 런닝코스를 완공할 계획인 가운데 전국 지자체중 최초로 기초생활수급자에게 ‘화재보험 가입’도 성사시켰다. 군이 기초생활수급자에게 가입해주는 화재보험은 1년 소멸성으로 보험가입자들이 화재를 당했을 경우 직접손해와 소방 피난 손해, 잔존물 제거 비용 등이 지원되며, 가재도구는 500만원, 주택피해는 1000만 원등 최대 1500만원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보은군은 또한 전국 최초로 ‘농정협의회’도 출범시켜 운영 중이다. 농협, 축협, 산림조합, 농어촌공사, 농관원 등 군내 농업관련 기관과 품목별 농업인 전문가로 구성된 농정협의회의 자문을 받아 농정을 펼친다는 게 농정협의회 출범의 배경이다.
보은군은 이밖에 전국 최초로 보은군 읍면 전 지역에서 ‘11개 노인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또 매년 ‘참전 노병의 날’ 행사를 개최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참전노병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있다. 아울러 군단위로서는 전국 처음 보은군이 설날장사씨름대회를 개최했다. ‘기숙형 중학교’도 보은군이 전국 최초로 끌어안았다. 한때지만 전국 처음 보은군내 모든 신호등을 점멸등 체계로 운영한 적도 있다.
이런 가운데 보은군의 수장 정상혁 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청주지법에 4번, 대전고등법원에 4번 출두해 뜨거운 시선을 받고 있다. 민선6기 들어 공직선거법 사유로 정 군수의 법정 8번 출석은 충북도내 단체장으로선 21번 법정에 출두한 김병우 교육감 다음가는 불명예 기록이기도 하다.
정 군수는 보안등 관련 수사를 포함해 2013년부터 2년 가까이 경찰 및 검찰 수사와 소환이 따라붙는 등 수사기관과도 모진 인연을 갖고 있다. 주변에선 정 군수의 풍파에 대해 “혐의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운수가 없는 것이거나 무소속의 서러움을 겪는 것”으로 풀이하기도 한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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