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태중)은 지난달 5월 중순부터 시작된 돌발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을 비롯한 꽃매미, 미국선녀벌레의 부화가 90%이상 진행되어 방제수준에 도달함에 따라 초기대응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충북지역 돌발해충 난괴를 현장 조사한 결과 꽃매미와 갈색날개매미충은 지난 5월 14일, 미국선녀벌레는 5월 15일 첫 부화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후 부화 밀도가 점점 높아져 5월 하순에는 90% 이상의 부화율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발생지역이나 올해 새롭게 예찰된 농장에서는 신속하게 주변 농장주들과 함께 공동방제로 철저한 초기 대응에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최근 문제되고 있는 돌발해충은 노린재목으로 주 피해특성은 흡즙에 의한 기주쇠약, 감로배설에 의한 그을음병 유발 및 과실의 상품성 하락을 들 수 있다.

특히 갈색날개매미충은 산수유, 대추, 사과, 밤, 복숭아, 감 등 과일 나무의 1년생 가지에 직접 산란하여 열매가지를 고사시키는 위험한 해충이기 때문에 적기방제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충북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김선국 연구사는 “돌발해충의 방제 시기가 도래한 만큼 개별 방제 보다 공동대응을 통한 적기 방제가 무엇 보다 중요하다”면서 “농가교육과 홍보로 돌발해충의 확산방지와 밀도를 해마다 줄여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