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차별화된 한옥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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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차별화된 한옥스테이”
  • 보은신문
  • 승인 2015.06.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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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한옥마을
글싣는 순서
1. 한옥으로 도시를 재디자인 한다.
2. 300년 전통가옥을 최고의 관광상품으로 만들다.
3. 개량한옥이 관광객의 발길을 끈다
4. 지역의 관광상품으로 탄생한 공주 한옥마을
5. 전국 최대 한옥마을을 꿈꾸는 정와.
6. 보은의 한옥, 미래가치를 위한 관광상품화으로 가는 길

현대인에게 ‘건강’ 이란 화두는 생태 환경, 생태 건축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숙박체험을 통한 한옥이 관광상품화로 부각되고 있다. 현재 보은군에는 현재 99칸으로 알려진 중요문화재 134호 선병국 가옥을 비롯 많은 전통가옥이 산재해 있다. 특히 보은군이 최근 선병국 가옥 인근 2만여평의 부지에 한옥마을 조성을 계획하고 있는 시점에 한옥의 전통문화 상품화를 위한 방향제시 및 한옥의 부가가치를 키워 미래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가능성 진단해 본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는 목표로 보은의 전통한옥을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고 미래의 관광 산업의 가능성을 진단해 본다. <편집자 주>


▲ 공주한옥마을 전경(공주시 제공).
주변 문화유적과 연계한 한옥체험 1번지
공주 한옥마을은 2010년 9월 공주시 웅진동 일대 관광단지내 무령왕릉과 국립공주박물관 중간에 위치해 있다. 공주 한옥마을과 담 하나 사이로 선화당(宣化堂)이 자리하고 있다. 조선시대 충청도 관찰사가 업무를 보던 곳으로 충청도 감영이 선조 31년(1598)에 충주에서 공주로 옮겨오면서 제민천변에 지었던 것을 이곳에 복원한 곳으로지금은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92호 지정되어 있다.
공주한옥마을의 전체 면적은 31,310㎡에 주요시설로는 숙박시설 총 22동 57실 이중 단체동이 6동 37실, 개별동이 16동 20실로 건축되어 운영되고 있다.
이밖에도 다목적실로는 세미나, 각종 회의, 다도 및 예절체험 등을 운영할 수 있으며 저잣거리에는 한정식당 2곳, 일반·단체식당 2곳, 분식점 1곳, 편의점 1곳이 자리하고 있다. 부대시설로는 오토캠핑장 4대, 야외취사장 9개, 다목적실 1실을 갖추고 있다.
이 한옥마을의 특징은 한국 전통난방으로 구들장 체험이 가능한 시설로 설계되었고 친환경 건축양식인 소나무·삼나무등으로 집성재를 사용해 도시·현대인들이 머무는데 편리하도록 설계된 신 한옥으로 건축되었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어울림의 미학이 있는 공주한옥마을은 가족여행, 수학여행, 기관·단체의 워크숍 등 관광과 휴양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건축되어 있다. 공주시 이광희 담장자는 “공주한옥마을에 오면 백제문화를 체험으로 배울 수 있는 전통문화 체험장이 마련되어 있는가 하면 한옥마을 곳곳에 휴식공간과 한옥마을 둘레길을 걸어도 좋고 무인자전거를 빌려 타고 작은도시· 옛도시(古都) 문화 유적을 둘러불 수 있다” 고 말하고 있다.


공주한옥마을의 최고자랑 온돌방
공주한옥마을은 대부분의 숙소가 직접 참나무로 불을 뗀 아궁이와 구들로 난방을 하고 있다. 한옥마을 관계자는 “대부분의 신축한옥이 우풍으로 난방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공주 한옥마을 온돌은 원적외선을 발산하여 감기에 잘 걸리지 않게 해 줘 아래는 뜨겁고 위는 시원하게 하여 머리를 맑게 해준다” 고 말하고 있다.
특히 “온돌은 방의 공기를 대류 시키고 창문으로 깨끗한 공기를 유입시켜 습도와 온도 조절을 하여 건강도 좋게 해 주고 돌의 돌과 흙이 가열되면 원적외선이 방사되는데 원적이선은 체내에 흡수되어 체내 온도를 상승시키고 땀과 각종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하여 여러 가지 병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준다” 며 “아침에 일어나면 다른 느낌을 줄 것” 이라고 말하고 있다.
공주 한옥마을의 주요 운영 프로그램은 윷놀이,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등 민속놀이 공간과 다도·다식 체험, 예절교육, 국궁체험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단체나 가족단위 누구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공주시 공주한옥마을 이광희 담당자는 “전통한옥의 특징과 현대 건축기법을 접목시켜 한옥의 장점을 그대로 살리면서 이용의 편리성을 높일 수 있도록 건축된 충남 공주한옥마을이 관광객들과 투숙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며 특히 참나무 장작을 이용한 구들장 난방은 아랫목은 뜨겁고 윗목을 시원하게 해 머리를 맑게 하고 한지를 통해 방 안으로 깨끗한 공기가 들어오며 습도와 온도가 조절돼 도심 속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도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말하고 있다.


▲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전통한옥 체험의 1번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공주한옥마을의 아궁이.
전통과 현대의 조화, 인테리어 우수, 체험한옥 인기만점
공주 한옥마을은 전통 한옥의 불편한 점을 해소하기 위해 화장실, 욕실 등 내부 시설은 현대화된 시설로 조성하는 등 전통한옥의 장점과 현대화 된 시설을 두루 갖춰 연령에 관계없이 사랑을 받고 있다.
전체 3만1310㎡의 넓은 부지에 기와로 지어진 한옥마을은 단체동 6개동 37객실과 개별동 13동 23객실 등 총 60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최대 500명을 수용할 수 있어 가족여행은 물론 수학여행, 기관·단체의 워크숍 등 관광과 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밖에도 고급스러운 한정식, 200명이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는 한식당, 밤파전과 알밤 막걸리를 판매하는 식당과 편의점을 비롯해 쉼터 9곳, 야외 바비큐장 9곳, 주차장, 바이크텔 등 여행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시설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또 공주한옥마을에 자전거 32대를 보관할 수 있는 최고급 한옥형 바이크텔(Biketel·자전거호텔)이 조성돼 최근부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개방되고 있다. 사용자마다 다른 비밀번호를 부여하는 '1회성 비밀번호 잠금장치' 를 설치,자전거를 안전하게 보관하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게 이 바이크텔의 특징이다.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객실 7~80% 예약
지난 2012년에는 국제공공디자인 대상을 수상하고 지난해에는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우수 한옥스테이로 지정받는 등 그 우수성을 외부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공주한옥마을은 지난해 상반기 2만7000여 명이 숙박해 3억5000여 만원의 수입을 올렸고 약 39억원 정도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창출했으며 평균 숙박율도 지방 관광호텔 평균인 46.2%를 훨씬 웃도는 57%(주말 70~80%)을 보이고 있다.
현재 공주한옥마을은 공주시가 직접 운영 관리하고 있다. 공주 한옥마을은 처음 계획당시 주위의 반대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한다. 쉽지 않은 과정에서 당시 이준원 공주시장이 강력하게 성사시켜 지금은 주민들이 더 좋아할 정도로 공주시의 명소로 탄생되었다. 공주 한옥마을 조성이전에는 스쳐지나가는 공주 여행객들을 체류형 여행으로 바꾼 획기적인 사업으로 여러 관광명소가 있는 곳에 한옥마을을 건설해 관광의 부가가치를 높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마디로 현대적 편리함을 전통의 미로 승화시킨 한옥으로 현대식 주택의 편의시설을 한옥에 덧씌운 것으로 도시민들에겐 즐거운 전통주택 체험의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었다.
/나기홍. 박진수 기자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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