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행사에는 장애인과 지역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주민들 간의 화합과 소통의 장을 위한 행사로 사과깍기, 가족요리대회, 가족사랑 엽서쓰기, 가족사진 촬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1부 행사로는 2층 강당에서 황혼결혼식이 시작되어 네 쌍의 부부가 백년회로의 기약을 약속하고 서로 반지와 시계를 주며 방청객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차팔수 · 김연화 부부, 김종훈 · 하금여 부부, 한재홍 · 이경임 부부, 이종춘 · 권영분 부부는 20세기 젊은 부부의 비할 수 없는 용기있고 아름다운 부부엿다. 이들의 자식들도 기념사진을 찍으며 열렬한 박수를 보냈다.
2부 행사로는 복지관 식당에서 가족요리대회가 시작됐다. 12조가 요리대회에 참가하여 열띤 경합을 벌였다.
대회 결과는 노인3조(이영호, 김영길, 서용원, 박명덕)가 잡채 요리로 1위, 4조(박금순, 박일수, 신태금, 홍표인)에서 소고기전골 요리로 2위, 1조(최옥분, 장옥지, 전영애, 이상임)가 골뱅이무침 요리로 3위를 차지했다. 장애인편에서는 4조(정연희, 전말숙)가 밥고로캐 요리로 1위, 5조(박경순, 이정순)가 김밥 요리로 2위, 1조(김민식, 변영숙)가 해물부추전 요리로 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으로 복지관 이용자들은 물론 지역주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가정의 의미를 다시 깨닫는 하루가 되었다.
/조순이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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