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에 소외된 입주민에게 공연관람 기회제공

이날 열린 공연은 동학창작탈굿 “눈자라기”로 역사 속에 흐르는 대중들의 꿈과 희망, 평등, 사람과 하늘을 이어주는 민심을 탈굿으로 표현한 공연작품이다.
탈굿 “눈자라기”에는 잘못 된 역사에 억눌러 있던 힘없고 나약한 민초들의 생명력과 이들의 한을 듣는 천심, 동학의 정신이 녹아있다.
특히 꼭두광대의 “눈자라기” 공연은 공연자들에 의한 일방적인 공연이 아닌 서로 나누고 살리고자 하는 문화 좀도리 나눔에 기초해 입주민들이 함께 참가하고 어우러지는 공연이어서 더 큰 즐거움과 흥을 선사했다.
이날 공연은 문화관광체육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복권기금 지원하는 문화예술 보급의 일환인 ‘지역으로 찾아가는 문화사업’으로 추진됐다.
보은이평 국민임대아파트관리소에서는 입주민들이 평소에 문화공연을 쉽게 접하지 못함에 착안 공연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 높은 경쟁을 뚫고 공연유치라는 결실을 맺었다.
임진묵 소장은 “단지 입주자중에 노인 가구 혹은 한 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과 가정에 대한 아파트 차원의 밀착보호관리제 운영이 공연 단지 선정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것같다”라며 “앞으로도 입주민들께 문화예술 공연행사를 마련해 문화생활에 도움을 드리고 주민간 소통과 공감, 행복을 이어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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