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관장 박미선)에서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버이날 행사가 펼쳐졌다.
카네이션 나눔 및 문화예술공연 등이 진행됐다. 특히 동광초 3학년 학생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주며 “사랑해요, 건강하세요.”라고 말해 어르신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박미선 관장도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카네이션을 전달했다.
청주농악보존회에서 찾아가는 문화예술활동지원으로 사물놀이와 전통풍물 가락을 음악적으로 해석하여 재구성된 작품으로 역동적인 민족의 정서를 담아낸 전통 타악의 진수를 보여줬다. 꾕과리, 장구, 북, 징소리가 어우러져 더욱 신명나는 한마당을 만들었다.
이어서 강옥선 외 3명이 우리 노래 아리랑에는 인간의 감성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유구한 세월 속에 희로애락과 역사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어 단순한 노래의 차원을 넘어 우리 민족의 정신이 깃든 영혼이라 생각된다.
우리 충북도민의 희로애락을 음악적으로 가장 잘 표현해 주는 청주아리랑을 기본으로 여러 어르신들의 심금을 울리고 신명나는 한마당이 되었다.
어버이날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복지관에서 제공하는 맛있는 음식도 먹고 즐겁고 신나는 농악예술에 흠뻑 빠져 즐거웠다며 오래 살고 볼 일이라며 입을 모았다.
/조순이 실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