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만개한 꽃 같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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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만개한 꽃 같아라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5.05.07 2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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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민 100여명, 파란농원서 사과 꽃 체험
▲ 사과꽃 체험행사에 참여한 경기도 일산의 박수산(45) 최효정(40)부부가 효찬(10), 은찬(9) 두 아들과 함께 사과 꽃을 따내며 즐거워하고 있다.
산외면 백석리에 위치한 ‘파란농원(대표 김영제.유춘자)가 보은황토사과의 우수성을 알리고 사과분양가족에게 사과 꽃 만개해 봄꽃 체험의 기회를 주기위한 보은황토사과발전협의회 사업의 일환으로 사과 꽃 나들이 체험행사를 2일 개최했다.
‘리틀파머 프로젝트 꽃 나들이’로 이름 붙인 이날 체험행사에는 서울, 청주, 대전등 전국각지에서 ‘파란농원’에서 사과나무를 분양받았거나 받기위한 40가족 100여명이 참여해 사과꽃 만개한 초여름의 정취와 농촌의 넉넉한 인심을 만끽했다.
오전 10시가 되자 이제 막 걸음걸이를 시작한 아기 손잡고, 어릴적 추억을 더듬고 싶은 부모님을 모시고 가족들이 하나둘 왕소금을 뿌려놓은 듯 사과 꽃 만개한 파란농원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모여든 도시민들은 인터넷으로 신청한 사과나무분양이 되었는지 확인하고, 미처 분양받지못한 사람들은 현장에서 분양받아 분양받은 사과나무에 가족의 소원을 담긴 소원글과 이름표를 붙이고 사과꽃을 솎아내며 농부가족으로서의 첫 출발의 시간을 가졌다.
농원측에서는 풍물놀이, 영화상영, 자연에서 채취한 봄 내음 가득한 산나물로 만든 시골밥상, 농촌정취 녹아있는 텁텁한 막걸리 등을 준비해 도시민들이 보고, 느끼고, 체험하고, 즐기고, 감동받는 그리고 가족으로 하나되는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경기도 일산에서 참여한 최효정씨는 “평소 농촌체험에 관심이 있어 인터넷검색을 통해 파란농원을 알게 되어 지난해부터 사과나무를 분양받고 참여하고 있다”며 “ 아이들에게 자연과 시골을 자연스레 가르칠 수 있어 좋고, 넉넉한 농촌의 인심으로 한 가족이 된 기분이다”고 만족해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KBS1청주방송에서도 취재해 4일(월) 6시 내고향 충북은 지금에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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