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기 의원 “다수의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타당”
“2010년부터 2014년 사이 농업경영인 해외연수 대상자 중 중복되는 사람이 다수 있다.” 보은군의회 정경기 의원은 지난달 23일 열린 군정질문에서 이같이 거론하고 해외연수자 선정기준과 그 사유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정 의원은 이어서 “농업경영인 해외연수일정을 살펴보면 전문적 지식습득보다는 해외선진농업 견문확대가 주목적인 것 같다, 이러한 목적이라면 다수의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보은군에 따르면 농업경영인의 해외연수는 개방화 시대를 맞아 농업인의 견문을 넓히고 외국의 선진 농업기술을 습득해 농촌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목적이 있다. 2015년 해외연수 대상자의 경우 한농연, 한여농회원을 대상으로 20여명이 오는 9월말 다녀올 계획으로 연수기간, 연수국가, 대상자 등 연수계획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대상자 선정기준은 다수의 농업경영인들이 해외연수의 견문을 넓힐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농업경영인보은군연합회에서 각 읍면 회원수 비율에 따라 인원을 배정하고 각 읍면에서는 배정된 인원 내에서 신청을 받아 군 연합회에 제출하면 군연합회 이사회에서는 신청 받은 대상자를 선정해 군에 제출하고 있다.
집행부 관계자는 해외연수 대상자 중 중복자가 일부 있었던 이유에 대해 “대상자 선정 시 군에서는 중복해 갈 수 없도록 지도하고 있으나 군 임원진 중 인솔자의 경우 예외로 인정하고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각 읍면의 형평성에 맞게 인원을 배정했음에도 자부담분에 대해 부담을 가져 신청자가 없으면 부득이하게 여력이 되는 농업경영인이 대상자로 추천된 경우도 있었다”고도 부연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향후 대상자 선정시 해외연수를 다녀온 농업경영인은 중복해 참여할 수 없도록 하고 부득이한 경우 임원인의 경우 임기 내 1차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침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정경기 의원은 끝으로 “농업경영인 해외연수를 통해 농업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집중 연구 과제를 선정, 관련 농가를 참여시켜 현장 학습 등 전문적 연수를 실시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인호 기자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