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대학 17기 동창회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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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대학 17기 동창회 나들이
  • 조순이 실버기자
  • 승인 2015.05.0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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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아침부터 화창한 춥지도 덥지도 않은 좋은 날씨에 노인대학 17기 동창회 회원들은 문경새재로 나들이를 가기 위해 동다리 하상주차장으로 모였다.
구장서 학장과 김기철 회장, 이종태 총무 등 회원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관광차에 탑승하여 출발했다.
차창 밖 산천에는 진달래가 만발하여 우리들은 맞아주었고 도로 주변에는 벚꽃들이 활짝 피어 봄바람에 꽃잎을 날리며 시선을 빼앗았다.
날아가는 새들도 쉬어가고 눈부시게 아름다운 풍경이 마디마다 숱한 사연과 애환이 깃든 곳, 백두대간의 정기를 받은 대자연과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문경새재는 예로부터 영남과 한양을 잇는 영남대로상의 가장 높고 험한 고갯길로 백두대간의 주흘산과 조령안 일대의 원시림이 자연 그대로 보존된 청정 휴식공간이다.
임진왜란 후 설치하여 국방의 요새로 삼은 3개의 관문이 사적 제147호로 지정되어 있고, 많은 문화유적과 함께 옛 선비들이 청운의 뜻을 품고 넘나들던 장원급제길 책바위 등 선현들의 발자취도 뚜렷이 남아있다.
특히 1관문에서 3관문까지 문경새재 흙길을 맨발로 걸을 수 있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관광으로 제격이었다. 1관문 주흘관은 영남지방과 서울을 이어주는 관문이자 군사적 요새인 문경새재의 첫 번째 관문으로 문경새재의 3개 관문 중 옛 모습을 가장 잘 간직하고 있다. 2관문은 조령의 가운데 자리잡아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는 곳으로 조곡관 관문 정면으로는 조곡교라 쓰인 다리가 놓여있는데 그 아래 흐르는 계곡과 관문이 어우러져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 3관문은 조령광은 문경새재의 세 번째 관문이자 경상북도와 충청북도의 도계를 이루는 조령관 새재 정상에 우뚝 솟아 더욱 늠름해 보인다.
이어서 관람한 세계 문화의 이야기꽃이 피어나는 중원대학교 세계박물관은 물결치는 산과 들, 푸른 잔디밭과 연못이 어우러진 곳이었다.
이곳은 유물만 전시한 것이 아니라 유물에 이야기를 불어 넣고 스토리텔링하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이다. 유물들이 각각 하나의 독립된 물체가 아니라 다수가 조화를 이루는 하나의 완결적인 세계를 표현했다. 이 박물관은 방문하는 모든 관람객에게 지구생명체의 역사와 인류탄생 이후 발생한 문화의 종교 그 외에 다양한 이야기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공간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써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많은 이야기를 발굴한다고 한다.
이어서 방문한 포암사는 포암산 아래 있는 돌탑과 만지송이라는 천년소나무가 유명하다. 이 소나무를 안고 돌면 천년수명한다는 전설이 있는 포암사절이 있다. 하늘재 포암사절은 12년 전 대사건립했다고 한다.
우리 동창회원들은 문경새재와 여러 곳을 관람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었으며 보은에 도착해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다음을 기약하고 나들이를 마무리 했다.
/조순이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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