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노동자 가족 한마음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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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노동자 가족 한마음대회 열려
  • 곽주희
  • 승인 2002.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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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지역농협 말살정책 투쟁 결의문 채택
전국농협노조 보은지부(지부장 김정섭)는 근로자의 날인 지난 1일 군청 공설운동장에서 조합원과 가족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근로자의 날 기념식 및 농협 노동자 가족 한마음대회를 가졌다.이날 기념식에서 보은지부 조합원들은 농림부·농협중앙회의 농민말살·협동조합말살 정책은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으며, 연대와 상생이라는 협동조합 원칙은 온데간데 없고 오로지 지역농협 노동자에게 희생만 강요하는 농협중앙회와 농림부의 작태는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가 쌀 산업 종합대책이라는 것을 발표하면서 쌀 값하락으로 고통받는 농민형제에게 농사포기를 강요하고 있는 것은 민족농업과 협동조합 지키기를 포기한 것이나 마찬가지로 농협노동자와 농민들은 우리의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 가기 위한 투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보은지부는 △정부의 개방농정에 맞선 450만 농민과 연대투쟁 △협동조합을 포기하고 농민생존권을 외면하는 농협중앙회 개혁 투쟁 △중앙회의 금융자본으로 독자생존을 위해 지역농협의 신용사업을 침탈하려는 작태에 대해 제 민주단체와 연대 저지 투쟁 전개 △농민의 삶을 외면하고 농협 노동자를 거리로 내모는 강제적인 협동조합 구조조정 맞서 생존권 보장 등 4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어 펼쳐진 어울림 한마당잔치에서는 스크럼달리기, 지네발경기, 파도타기, 에드벌룬 바람빼기, 상자나르기, 타이어 줄다리기, 줄다리기 등 명랑운동회 7종목과 노래자랑, 디스코왕 선발대회, 훌라후프 돌리기와 열전 OX퀴즈,공동체 및 대동놀이 등 가족과 함께하는 다양한 놀이로 화합과 친목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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