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경찰서가 같은 병원에 입원 중이던 40대 환자를 흉기로 찌른 김모(55)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10일 오후 4시 50분경 자신이 입원해있던 보은읍의 한 병원에서 시비가 붙은 이모(49)씨의 얼굴과 허벅지 부위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알코올 중독 치료를 받기 위해 이 병원에 입원했으며, 저녁식사 도중 이씨와 시비가 붙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병원에서 환자들끼리 말다툼을 하다 흉기로 사람을 찔렀다는 신고를 접수,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한편 피해자 이모씨는 중상을 입었지만 급소를 빗겨나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