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식전행사로 무술시연이 펼쳐져 동문들 눈길을 사로 잡았으며 총회에선 현재 1년 단임으로 되어 있는 임원의 임기를 내년부터 2년 단임으로 시행한다는 내용을 담은 회칙안과 2001∼2002년도 회계안을 통과시켰다. 보은신협에서는 모교 발전기금 50만원을 양승학 교장에게 전달, 참석한 동문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조충길 동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동문회의 연륜은 짧지만 어느 동문회보다 내실있는 동문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한다”며 “서울을 비롯한 전국각지에 동문회지부가 결성될 수 있도록 출향 동문분들의 지원과 참여를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대회사를 통해 거듭 강조했다. 양승학 삼산초교장은 “1911년 6월 1일 보은공립 보통학교로 개교한 이래 90여년의 빛나는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는 학교”라고 소개한 뒤 “지금껏 1만 7천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으며 현재 25학급에 815명의 어린이를 46명의 교직원이 푸른꿈과 건강하게 자라도록 부단한 연구와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준비운영위원회에서는 전날 천막 15동을 치고 이날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제공하는 등 각별한 정성을 쏟았으며 모처럼 자리를 같이한 동문들은 기별 노래자랑 및 단합대회와 삼산 퀴즈왕 선발대회를 열어 푸짐한 선물도 타는 등 동문간 우의와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보냈다. 한편 이날 동문회 발전에 기여한 동문에 대한 수상이 있었는데 정희덕 직전회장과 최명호이사에게 공로패를, (주)인광기업 김상문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 감사함을 표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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