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묘문화 선진화위해 공원묘지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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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묘문화 선진화위해 공원묘지 조성 추진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5.04.0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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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최초 읍면당 1개소, 군민들.. 장지 걱정 ‘끝’
보은군이 전국 최초로 읍면 단위 공원묘지 조성 시범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어 장묘문화의 새로운 대안과 함께 군민들의 장지에 대한 걱정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군은 항구적인 농지 감소를 막고 마을 군유지에 무분별하게 조성된 마을 공동묘지를 공원묘지로 재조성하여 선진적이고 친환경적인 장묘문화를 시범 추진할 계획이다.

보은군은 전형적인 농업군으로, 농지는 농업의 기반임에도 불구하고 매장 묘지 조성으로 해마다 우량 농지가 줄어들고 있으며 갑자기 상을 당한 일부군민들은 묘자리를 구하지 못해 고초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친환경적인 장묘문화 정착과 우량농지 감소를 막기 위해 각 읍면 1개소씩 지목상 묘지인 10,000㎡ 이상 되는 군유지를 대상으로 공원묘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 기간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예정이며, 국도비로 사업비를 확보한 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이미 지난 1월과 2월에 걸쳐 읍면별 공원묘지 조성 후보대상지를 조사한 바 있다.

군은 이장회의 등 각종 회의 시 주민 홍보를 실시하고 주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여 공원묘지를 희망하는 마을에 대한 현장 실사 등을 통해 공원묘지 조성을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공원묘지는 읍면에서 직접 관리토록 하며, 녹지공원, 진입도로, 쉼터, 주차장, 정자 등 기반시설과 부대시설도 동시에 조성하여 각종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상혁 군수는 지난 2월 9일부터 27일까지 실시된 2015년 읍면 연두순방을 통해 마을 공원묘지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최소비용으로 기존 문제점 해결 및 장묘문화의 선진화에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바 있다.

공원묘지가 조성되면 기 매장묘에 우선권을 부여하고, 해당 읍면 거주 사망자, 화장비 지원 대상 사망자 등 지원 대상자를 비롯한 공원묘지에 대한 전반적인 상세 규정은 추후 결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마을 단위 공원묘지 조성으로 분묘 점유면적 최소화에 따른 국토훼손을 예방할 수 있으며, 불법 묘지는 자연적으로 사라질 것이다”며,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 및 2016년도 국비 예산 요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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