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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중 류규현 교장…“선결과제는 화합과 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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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중 류규현 교장…“선결과제는 화합과 단결”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5.04.0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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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합니다. 저 류규현은 지난 3월 1일자로 속리산중학교로 부임을 명받았습니다.”
보은군 내북면 창리 출신 류규현(53) 경덕중 전 교감이 교장 공모제를 통해 전국 최초 최첨단 기숙형 중학교인 속리산중학교 교장으로 당차게 부임했다.
“4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놀라운 성장을 보여준 김영미 전 교장의 뒤를 이어받아 속리산중학교를 명품 학교로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류 교장은 충남대 공업교육대학 기술교육과를 졸업하고 1989년 중등교사로 발령받아 교사 14년, 장학사 8년, 교감 4년을 역임했다. 교직과 전문직을 고루 담당했다는 점이 특이한만하다.
2002년 전문직 시험을 치러 전문직에 발을 내디딘 류 교장이 처음 전무직으로 담당하게 된 업무는 영동교육지원청에서의 정보 관련 업무. 교사들이 일선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제작해 활용하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전람회라는 이름의 연구대회를 주관하는 것이었다. 평소 관심이 있었던 분야였기에 2년 6개월간 근무하면서 충북 11개 시군 중에서 최다 출품과 최다 입상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이후 충북도교육청으로 발령을 받아 5년간 근무하게 되었는데 정보 관련 업무를 다시 담당하게 되면서 4년 연속 전국 교육정보화연구대회에서 충북의 교사들이 최다 출품 및 최다 입상을 하게 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정보화 우수 유공 장관상 두 차례 및 유럽과 미국을 시찰하는 특전을 누리기도 했다.
“근무기간 5년 동안 폭주하는 업무와 끊임없는 연구로 지치고 힘들기도 했지만 충북 교육 발전에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에 자긍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교장 공모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류 교장은 “8년 동안 장학사, 교육연구사로 전문직을 경험하면서 교장이 되면 이것만큼은 꼭 실천해야겠다고 다짐하고 다짐한 것들을 이행하기 위해서였다”며 마음속에 쌓아두었던 포부들을 내비쳤다.
“우수학교들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가족 같은 분위기입니다. 학교 구성원들이 각자의 역할을 다할 때 그 영향은 학생들에게 돌아갑니다. 그래서 저는 교직원 상하 간, 학교 구성원간의 화합과 단결을 제1의 선결과제로 부여했습니다.”
류 교장은 아울러 정규교육과정 중시와 1인 1특기 및 1인 1악기에도 방점을 찍었다.
“인성과 함께 인생을 살아가면서 건강인으로 성장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1인 1특기의 운동을 하면 먼 미래에 사회인으로 진출했을 때 학창시절에 배웠던 운동 기능이 삶을 더 윤택하고 풍요롭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며 이를 꼭 관철시킬 계획입니다. 이것 못지않게 1인 1예능 능력을 갖춘 감성인으로 자라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1인 1특기 운동을 갖는 것만큼이나 예능 특기를 겸비한다면 학생들이 성장해 자신의 삶을 즐기며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인격체가 되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류 교장은 끝으로 “학생을 비롯한 학교 구성원 모두와 한 마음 한 뜻으로 화합해 속리산중학교가 충북교육에서 최고, 대한민국 교육에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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