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경찰, 울타리 치안으로 노인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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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경찰, 울타리 치안으로 노인보호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5.03.26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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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과 생활밀착, 자녀노릇 톡톡히
보은경찰서(서장 최성영)가 지난 6일부터 생활밀착형 울타리 치안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어 지역 어르신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울타리 치안서비스는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소외된 노인을 보호하고 이분들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기 위해 경찰관이 장남?장녀 역할을 해줌은 물론, 부모와 멀리 떨어진 자식과의 가교역할을 함으로서 어르신들을 이해하고, 원하는바가 무엇인지 듣고 도와드리고자 하는 치안서비스의 일환이다.

보은경찰서가 울타리치안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삼승파출소에서는 지난 16일 홀로 거주하는 할머니댁을 담당 경찰관이 방문하였다가 심하게 앓고 있는 윤모(81세) 할머니를 발견해 긴급히 병원으로 모셔 치료를 받도록 해 울타리 치안서비스의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보은경찰서는 울타리치안서비스를 위해 지역경찰관이 담당마을을 다니며, 지역 어르신들을 만나고 현황표를 작성하는 한편, 마을회관을 방문하여 함께 윷놀이를 하는 등 친밀감을 높여가고 있다.

또 어르신들이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원활한 경찰신고를 위해 휴대폰 ‘0’번에 지구대?파출소 전화번호를 단축키로 입력해주고, 지역에서 심심찮게 발생하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온라인상에 올라와 있는 보이스피싱 실제 전화 통화내용을 녹음하여 사례로 들려주며 생동감 있는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노인분들이 가족들의 안부가 궁금할 때, 경찰관이 카카오톡 등 SNS를 이용해 자녀나 손자?손녀의 사진을 받아 프린트 해 전달하거나 영상통화를 통해 서로 안부를 확인해 주는 등 서비스를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성영 서장은 “가족들로부터 안부확인 신고가 접수되었을 때 찾아뵙고 안부를 묻는 수동적인 방식에서, 내 부모 내 형제라는 마음으로 능동적으로 방문하여 어르신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줌으로서, 질적(質的) 치안만족도도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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