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옥천영동' 합병축협 9일 공식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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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옥천영동' 합병축협 9일 공식출범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5.03.0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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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1천647명, 자산 2천억원 규모
보은축협이 옥천영동축협을 흡수통합 하는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9일 보은·옥천·영동군을 아우르는 통합축협으로 공식 출범한다.
보은축협은 3일 옥천영동축협과의 합병 절차가 마무리돼 9일 낮 12시 보은축협에서 기념행사를 갖고 통합조합의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통합조합 명칭은 '보은옥천영동축협'으로 정해졌다.
새로 탄생하는 조합은 조합원 수 1천647명, 자산 2천억원 직원 93명 규모다.
보은옥천영동축협은 보은에 본점을 두고, 3개군에 4곳의 지점을 운영한다.
두 조합의 합병은 옥천영동축협이 2012년 경기도 양평지방공사에 돼지고기를 외상 납품했다가 47억원의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등 부실경영을 해 농협중앙회로부터 합병 권고를 받으면서 시작됐다.
지난해 8월 보은축협이 옥천영동축협을 흡수 합병하는 형태로 합병기본협약을 체결한 뒤 조합원 투표를 거쳐 지난달 23일 농림축산식품부의 인가를 얻었다.
인수조합인 보은축협의 조합장과 임원의 임기는 합병일로부터 2년간 연장된다.
축협 관계자들은 "합병을 통해 170억원의 무이자 자금 등을 지원 받아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당기순이익 4억6800만원이라는 건실한 운영을 통해 올 출자 및 이용고배당 9%를 실시한 보은축협은 옥천영동축협을 흡수합병 함으로써 더욱 경쟁력 있는 축협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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