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산림조합 기호 1번 박호남
“한 번은 준비과정…매듭짓고 물러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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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산림조합 기호 1번 박호남
“한 번은 준비과정…매듭짓고 물러날 것”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5.03.05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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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마 동기는?
지난 한 번의 임기는 도약을 위해 내실을 다지는 준비 기간이었다. 하지만 앞으로 4년은 도약과 결실을 맺는 아주 소중한 시간이다. 축구시합으로 보면 이제 후반전에 돌입하는 것이다. 시합도중 감독을 교체한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모험을 걸어야 하지 않는가. 후반전은 조합원에게는 보다 많은 실익을 안겨다주고 안정적이면서도 변화와 도전을 멈추지 않는 조합으로 다지고자 사력을 다할 것이고 그렇게 될 것이라고 자신하기 때문에 재선에 도전했다. 지난 4년의 경험에다 부드럽지만 카리스마가 넘치는 리더십, 그리고 강력한 추진력을 앞세워 우리조합이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대표조합으로 성장할 수 있게 반석위에 확실히 올려놓겠다. 그리고 조합장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깔끔하게 물러나겠다.

- 보은군 산림분야 과제는?
보은군은 67%가 산림이다. 산림을 깨끗한 물, 맑은 공기, 수려한 풍경 및 안락한 쉼터를 제공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산림을 경제, 사회, 환경적인 다양한 기능들이 조화롭게 발휘될 수 있도록 경영 및 관리해 나가는 것이 과제라 할 수 있다.
조림과 숲가꾸기를 통해 경제적으로 가치 있는 산림으로 조성, 공익적 기능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고 숲과 더불어 대추, 산나물, 산약초, 표고 등 고부가가치 임산물을 육성, 산촌 주민의 소득창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울창한 숲과 고부가가치 임산물을 접목시켜 생산, 제조, 가공, 유통, 체험, 관광이 융합된 6차 산업화를 촉진시켜 산촌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
지속적으로 산림경영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이는 미래의 산림을 육성하는 것이기도 하다. 산림을 경제, 생태적으로 안정된 숲으로 유지 관리하고 고부가가치 임산물과 접목시켜 체험과 관광 등 힐링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산촌주민의 소득을 올려야 하는 것도 과제다.
군민에게는 건강증진 등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산림으로 만들어 후대에 물려주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지 않을까.

- 조합장이 된다면?
우리조합은 조합원들의 출자를 통하여 만든 조합이다. 따라서 분명한 목표가 있어야한다. 그 목표는 분명히 운영이 아닌 투입대비 산출의 개념으로 조합원들에게 부가가치를 높여주어야 하는 경영이어야 한다.
먼저 조합장에 재선된다면 산림조합의 경영효율성을 높일 것이다. 대추 위주의 업무는 기본으로 하고 산주들과 협의를 통해 산더덕과 산도라지, 산나물 재배를 통해 조합원들의 산림부가가치를 높이도록 하겠다. 또 경제 사업으로 수종이 다양하고 생태적으로 건강한 천연림이나 인공림지역을 마련해 수목장 개발하겠다. 물론 조합원들의 종합적인 의견을 수렴해 민주적으로 투명하게 추진하겠다.
또한 산림경영단지 공모사업(150억)에 적극 나서 향후 10년에 걸쳐 사유림을 규모화, 집단화하겠다. 산림조합이 경영주체가 되어 숲가꾸기, 임도, 사방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토록 하겠다. 그리고 대추식초 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진출 여부를 조합원들의 의견을 경청해 결정토록 하겠다. 아울러 조합원 자녀를 위한 장학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 이를 통해 조합원들의 이익을 지키고 산림조합이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도록 하겠다.

- 자신이 조합장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조합원들께 지난 5년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점 깊은 감사를 드린다. 그 덕분으로 22억 원이란 수입을 창출했다. 조합역사에 처음 있는 일이다. 또한 2014년도 결산 결과 4억7000만원 흑자를 실현하고 6.5% 배당금을 지급했다.
이제 시작일 뿐이다. 앞으로 10%, 20% 배당을 단계적으로 실천할 것이다. 기회가 다시 주어진다면 우리조합을 반석 위에 올려놓고 후배를 위해 기꺼이 조합을 떠나겠다. 지금 우리조합은 현재의 위치에서 도약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향후 산림조합의 미래가 주어진다. 조합원님의 현명하신 선택을 부탁드린다.

- 기타 하고픈 말은?
제시한 공약이 크게 3가지다. 내실경영 확립 및 조합원의 부가가치 창출과 나무전시판매지원, 산림경영기반 구축 및 산림경영기술지도, 대리경영제도 등 산림보호와 육성에 이바지하는 선도형 경영관리시스템 도입, 그리고 산나물 재배 및 산약초 단지 조성이 첫 번째 공약이다. 특히 산림청 공모사업으로 1년에 15억씩 10년간 150억 원 지원을 따낼 수 있다.
신용사업 부분에서는 저금리 여신상품 출시와 담보력 없는 저신용, 저소득 서민들에게 햇살론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 다음은 특화사업으로 대추식초 및 가공식품을 개발하고 표고와 대추 등 임산물의 브랜드가치를 창출하는 한편 친환경 장례문화로 수목장림 조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말이 아닌 실천으로 조합원께는 실익을 안겨주고 보은군산림조합의 미래를 환하게 할 것임을 약속드린다. 조합원님들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경영으로 확실하게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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